'8년 만에 데뷔승' 한화 윤대경 "전력 다하는 모습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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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데뷔승' 한화 윤대경 "전력 다하는 모습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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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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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데뷔 8년 만에 첫 승의 감격을 맛본 한화 이글스 우완 투수 윤대경(26). 그는 “전력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윤대경은 지난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7차전, 5-5 동점이던 연장 10회말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한화가 12회초 2점을 뽑아 7-5로 승리하면서 윤대경이 승리투수로 기록됐다. 윤대경의 데뷔 첫 승이었다.

윤대경은 야구인생에 우여곡절을 겪은 선수다. 인천고를 졸업하고 2013년 삼성 라이온즈에 내야수로 입단, 이듬해 투수로 전향했다. 그러나 한 번도 1군 무대를 밟지 못한 채 2018년 방출됐다.

방출의 칼날을 피하지 못했지만 꿈은 꺾이지 않았다. 윤대경은 일본 독립리그에서 활약하며 꿈을 키웠고, 지난해 이상군 스카우트 총괄의 눈에 띄어 한화와 육성선수 계약을 맺었다.

올 시즌, 윤대경은 꿈에 그리던 1군 데뷔에 성공했다. 6월3일 대전 키움전이었다. 윤대경은 ⅔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무난한 1군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줄곧 1군에서 활약하며 데뷔승 감격까지 맛보게 됐다. 키움을 상대로 데뷔전, 데뷔승을 모두 기록한 점이 공교롭다.

올 시즌 윤대경의 성적은 23경기에서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1.99(22⅔이닝 5자책)로 준수하다. 어느새 한화 불펜에서 윤대경의 비중이 꽤 커졌다. 최원호 한화 감독대행은 윤대경을 경기 후반 승부처에서 호출하는 경우가 많다.

윤대경은 데뷔승을 따낸 뒤 “첫 승을 한 것도 정말 기분이 좋지만 무엇보다 팀이 승리하는 데 일조한 것이 더욱 기쁘다”며 “앞으로도 팬들에게 공 하나하나 최선을 다해 전력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윤대경의 첫 승에 ‘국민타자’ 이승엽 한국야구위원회(KBO) 홍보위원도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승엽 위원은 윤대경의 SNS에 엄지손가락 이모티콘과 함께 “드디어 해냈네. 고생 많이 했으니까 앞으로도 좋은 일 많이 생길거다. 들뜨지 말고 끝까지 최선을~~ 축하한다”고 적었다. 둘은 삼성 시절 한솥밥을 먹은 인연이 있다.

윤대경은 대선배의 축하 인사에 “감사합니다 선배님! 선배님께서 축하해주셔서 영광이고 더욱 뜻깊은 것 같습니다.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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