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포항시·포스텍 공동 ‘포항 의과大 유치 추진委’ 출범
포스텍 적극 협력에 탄력
열악한 지역의료환경 개선
의료격차 해소·공공의료
연구중심 의대 설립 목표
바이오의료 신산업 선도
역량 결집 성공 추진 다짐
포스텍 적극 협력에 탄력
열악한 지역의료환경 개선
의료격차 해소·공공의료
연구중심 의대 설립 목표
바이오의료 신산업 선도
역량 결집 성공 추진 다짐
“270만 경북도민의 염원인 포항과 안동에 의과대학이 반드시 신설돼야 한다.”
이철우 경북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 지역의료계 인사들은 12일 오후 4시 포항시청에서 포항 의과대학 유치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의과대학 신설을 정부에 강력 건의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포항의료원을 찾은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에게도 의과대학 신설의 필요성을 전했다.
경북의 열악한 의료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포항과 안동에 의과대학 유치가 시급하다.
특히 그동안 소극적인 자세를 보여오던 포스텍이 적극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의과대학 유치가 탁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김무환 포스텍 총장이 포항 의과대학 유치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김정재(포항북)·김병욱(포항남·울릉) 국회의원은 자문위원을 맡았다. 또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대표, 성영철 제넥신회장, 이영호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손건익 (전)보건복지부 차관 등 정계, 학계, 의료계, 경제계 등 분야별 대표인사 35명은 위원으로 참여하게 된다.
출범식은 △포스텍의 의과대학 유치 추진계획 보고 △의과대학 설립 공동 합의문 서명 △추진위원회 활성화 및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종합 토론 순으로 진행됐고 이어 도지사, 포항시장, 포스텍 총장이 의과대학 유치를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하는 합의문에 서명했다.
합의문에는 의과대학 유치를 위해 각 기관의 정보공유 및 지원방안 마련을 약속하고 실무협의회를 운영키로 했다.
공공의료 연구중심 의과대학 설립을 기본방향으로 △포스텍과 연계한 공공의료중심 연구의대 및 스마트병원 △중증 응급환자 치료를 위한 감염병전담병원 △메디컬 인공지능 연구소 등과 협력한 의과학자 양성프로그램 운영 △한미사이언스, 제넥신, SK바이오사이언스 등과 산학관협력 등 포항의과대학 유치 전략을 제시했다. 또 최첨단 스마트병원 건립과 이미 구축된 바이오 인프라를 활용해 의료인력 양성, 연구성과 사업화 등 활발한 융합연구 수행으로 한국의 바이오의료 분야 신성장 산업을 선도하겠다는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추진계획 보고에서 경북은 인구 1000명당 의사 수는 1.4명으로 전국 16위이며 인구 10만명당 의대 정원은 1.85명으로 전국 14위로 최하위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반면 치료가능 사망률은 전국 최고 수준이지만 상급종합병원이 없어 중증 위증환자 치료곤란 등 열악한 의료환경에 놓여 있다며 의과대학 신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추진위원들은 종합 토론에서 경북의 열악한 의료 환경개선을 위해 포항에 의과대학 유치의 필요성을 공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포항에 의과대학 유치로 지역의료환경을 개선하고, 메디컬산업을 경북의 신성장산업으로 육성하겠다. 270만 경북도민의 염원인 포항 의과대학 유치가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현재 의과대학 정원 증원, 지역 의사제 운영 등 정부의 보건의료 정책이 구체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지역의 역량을 결집해 포항에 의과대학이 유치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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