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고 변화하는 울릉형 ‘기르는 어업’
  • 허영국기자
진화하고 변화하는 울릉형 ‘기르는 어업’
  • 허영국기자
  • 승인 202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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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성 각망’ 효과 톡톡
현포항 내 진행중인 표층
가두리 양식 실험도 순항
 

울릉군이 지난 2017년 4월부터 오징어 어획량 감소에 대비해 개발한 ‘정치성 구획어업(각망)사업’의 효율성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이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에 의뢰해 위탁 운영해 온 울릉군 북면 대풍감 인근해역의 정치성 구획어업(각망)은 어획 효율성이 높아 어업인들에게 접목할 수 있다는 결론이다.

이와 관련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는 최근 현포 연안 해역에 외해 수중 가두리 양식시설과 함께 현포항내에서 진행중인 표층 가두리 양식에 대한 성장 실험은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울릉도 해역에서 해양과학기술을 접목한 기르는 어업에 필요한 자원 확보와 함께 울릉도 내에서 생산할 수 있는 수산자원 활용방안에 대한 연구 또한 진행이 이뤄지고 하고 있다는 것. 하지만 북면 마을 현포항내 혹은 수중가두리 양식시설에 비해 항 밖 혹은 해상 시설이 위치하고 있는 시설의 경우 설치 기간 동안 잦은 높은 파도로 인한 어획 유도 그물 과 부표 관리가 문제점으로 보인다.

또 시기에 따라 일정하지 않는 어획 효율성, 울릉도 어선어업과의 어획물 경쟁, 잦은 현장 시설 관리에 따른 인건비 및 관리비가 큰 부담으로 작용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는 지난 2017년부터 시작된 해상양식시설 연구 결과를 망라해 2020년 하반기에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해상양식시설 운영백서’를 발간해 그동안의 연구 결과를 수록해 향후 울릉 섬지역 해양양식시설 운영방향을 찾고 이에 대한 정책을 제안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해양연구기지는 시험연구를 종료한 정치성 구획어업 대상 해역의 기존 수중 시설물을 활용해 미역 등 해조류 포자 부착 실험을 진행중이다. 또 울릉도 연안에 수중카메라를 장착한 수중 실험 장치에 성게, 홍합, 불가사리, 대황, 홍해삼, 소라 등을 함께 넣어 상호 먹이관계가 어떻게 이뤄지는지 정밀 모니터링해 이를 토대로 효율적인 유용수산물 관리 방안을 찾고 있다.

특히 울릉도 생태계 보호구역 내의 외부인의 마구잡이식 어획에 대한 문제점을 중앙정부, 관계기관에 건의해 지역 유용 수산자원에 대한 생태적 연구를 바탕으로 울릉도만의 금어기, 금지체장 등을 제안해 적합한 수산자원 관리가 될 수 있는 법적 방안도 건의내용에 포함된다.

김윤배 울릉도독도해양기지대장은 “울릉군과 어촌계 및 수산인들과 협력해 울릉도 수산자원을 보호하면서도, 지역 수산인의 소득이 향상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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