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대구의 외국계 자동차부품 제조사인 한국게이츠가 폐업에 따른 공장 철수 방침을 세워 노동자들이 반발하는 가운데 사측이 해고 노동자를 상대로 공장 출입금지 가처분신청과 손해배상을 청구해 노동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한국게이츠 공장 정상화를 위한 대구지역범시민대책위, 금속노조 대구지부,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는 13일 오전 대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손해배상 청구 등은 일방적 공장 폐업과 집단 정리해고 뒤 해고 노동자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악용해 투쟁의 의지를 꺽으려는 시도”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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