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지역 여고 교사가
학생에 기말고사 문제 전달
같이 본 학생 대부분 ‘고득점’
학교 측, 경찰에 수사의뢰
경북교육청 특별감사 요청
학생에 기말고사 문제 전달
같이 본 학생 대부분 ‘고득점’
학교 측, 경찰에 수사의뢰
경북교육청 특별감사 요청
상주의 모 여고 교사가 기말고사를 앞두고 시험문제가 담긴 파일을 재학생에게 유출해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경북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상주의 모 여고 교사 A씨가 지난달 24일 같은 학교 2학년 재학생인 B양이 “기말고사를 앞두고 시험공부에 도움을 줄 것”을 요청해 ‘EBS 완성’이란 파일을 제공했다는 것. 이 파일엔 사회문화 과목 260문항이 담겨 있었고 이 파일로 공부한 B양은 해당 과목에 만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은 B양이 A교사로부터 받은 파일을 친구 C양의 태블릿 PC에서 메일로 확인하고 로그아웃을 하지 않아 이를 돌려본 C양 등 다른 학생들도 높은 점수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거졌다.
이에 따라 학교 측은 지난 11일 성적관리위원회를 열고 2학년 문과생 70여명을 대상으로 재시험 방침을 전달했다. 그러나 일부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강하게 반발했고 결국 학교 측은 관련 논란에 대해 경찰에 수사 의뢰했고 경북교육청에 특별감사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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