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투사들의 열정에 반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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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투사들의 열정에 반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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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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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보훈지청 `청소년 현충시설 탐방’ 운영
 
안동보훈지청이 수능 시험을 마친 지역의 고 3 학생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현충시설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보훈지청(지청장 김호열)은 지난 11월 19일부터 안동독립운동기념관과 함께 독립운동 역사에 관한 강의를 듣는 것을 시작으로 독립운동 당시 한반도 주변 지도 그려 붙이기, 감옥 체험 등 한나절 남짓한 시간동안 한국 독립운동 역사를 보고 듣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300여 명의 수험생들이 다녀갔고 오는 15일까지 안동지역 6개 고교 학생 900여 명이 참가할 계획으로 이번 프로그램은 대부분 평소에 큰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던 내용이어서 처음에는 다소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지만 치열했던 한국 독립운동의 역사를 전해 들으면서 이내 귀를 쫑긋 세우는 등 학생들로부터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실제 크기로 제작된 감옥 모형에 들어가서는 독립운동가들의 고초를 상상으로나마 느껴보기도 하고 각종 역사 자료가 전시된 곳에서는 너나 할 것 없이 숙연함을 느끼는 등 학생들에게 독립운동사에 대해 숙지할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안동보훈지청 관계자는 “당초 이 행사를 기획하면서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으나 뜻밖에도 일선 고등학교들이 흔쾌히 참가 의사를 밝혀 왔고 학생들도 우리 독립운동 역사를 알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며 만족해 흡족하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가했던 한 학생은 “수능이 끝나고 별다른 할 일이 없던 터에 이런 프로그램이 마련돼 독립운동으로 희생된 애국지사들의 정신을 새삼 되새기는 기회를 얻어 기쁘다”며 “특히 안동지역이 독립운동가를 가장 많이 배출한 곳이라는 사실도 알게 돼 무척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안동/권재익기자 k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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