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스테르담 반 고흐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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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테르담 반 고흐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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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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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숙 작가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대중들에게 가장 사랑받고 있는 화가를 꼽으라고 한다면 빈세트 반 고흐다. 지금은 천재로 추앙받고 있는 빈센트 반 고흐< 1853~1891>는 생전에 그토록 원하던 것을 한 번도 소유하지 못했고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가정적으로나 실패한 인생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고흐는 언젠가 자신의 그림이 그리고
인생을 대중들이 알아 줄 것이라고 예측했다.

반 고흐는 화가로 활동한 시기는 짧지만 그는 생전에 2200점에 달하는 그림을 그렸으며 생전에 한 점밖에 팔리지 않아 경제적으로 동생 테오에게 많이 의존했다. 하지만 현재 반 고흐의 작품은 대규모 미술관은 물론 그를 추종하는 개인들까지 소장하고자 해 경매 시장에 최고의 작품으로 꼽히고 있다.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을 가장 많이 소장하고 있는 미술관은 암스테르담에 있는 반 고흐 미술관이다.

고흐 사후에 예술성이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자 네덜란드 정부는 17세기 네덜란드 황금기를 이끌었던 거장들과 같이 인식하게 되어 고흐 미술관을 설립하기로 한다. 네덜란드 정부는 1973년에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인 헤리트 리트벨트가 설계해서 지은 반 고흐 미술관이 개관한다.

반 고흐의 주요 작품은 그의 후손들이 기증한 것으로 반 고흐의 경제적 후원자였던 동생 테오는 팔리지 않는 고흐의 작품을 완벽하게 보관했고 사후에는 아내와 아들에게 상속했다. 고흐의 조카 빈세트 빌렘이 미술관에 작품을 영구 대여하기로 결정하면서 반 고흐 미술관이 갼관하기에 이른다.

반 고흐 미술관은 고흐의 유화 작품 200여점과 소묘 500여점, 그리고 고흐의 편지 700여 통을 소장하고 있으며 생전에 고흐가 수집했던 일본 목판화들도 있다.

많은 작품들 중에서도 반 고흐를 가장 대변하고 있는 작품을 꼽으라고 한다면 단연코 <해바라기>다.

고흐가 처음 해바라기를 그린 것은 1886년 파리에서다. 해바라기가 피는 시절이 짧았기 때문에 그는 해바라기 그림을 굉장한 집중력을 가지고 그렸으며 해바라기를 자신으로 생각했다.

<해바라기>은 고흐가 굉장히 힘든 시기를 보낼 때 제작한 작품이다. 생레미 정신병원 의사들은 고흐가 혼자 있지 않도록 감시했다. 외출할 수도 없었던 고흐는 작품의 주제를 자신에게 찾았다. 그는 일 년 전 여름 고갱을 위해 노란 집을 장식하기 위해 그렸던 해바라기를 다시 그렸다.

이 작품에서 반 고흐는 정확하게 사물의 본질을 추구했다. 섬세하게 그려진 꽃은 무수히 많은 색으로 덧칠해져 있으며 선명한 노란색의 해바라기는 단순히 꽃의 이미지를 넘어 자연의 생명력을 담아내고 있다.

노란색은 고흐의 희망을 의미하며 바람에 나부끼는 듯한 해바라기의 잎은 고흐의 예술혼을 나타낸다.

반 고흐 미술관의 작품 전시는 고흐가 화가로 활동했던 시대순으로 이뤄져 그의 예술성의 발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고흐의 작품만 소장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고흐가 생전에 같이 활동했던 밀레, 고갱, 로트레크의 작품도 소장하고 있다. 박희숙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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