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단 선거 앙금… 상주시의회 파행 치닫나
  • 황경연기자
의장단 선거 앙금… 상주시의회 파행 치닫나
  • 황경연기자
  • 승인 2020.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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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길수 의원, 5분 자유발언서 의장단·상임위원장 사퇴 촉구
정재현 의장 “밥그릇 싸움 아닌 단합된 마음으로 봉사해야”
상주시의회 제 202회 임시회의에서 정길수 의원이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상주시의회 정길수 의원이 제20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중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제8대 후반기 의장단 선출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며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사퇴를 촉구했다. 이로 인해 의장단 선거의 앙금이 수면위로 떠오르며 시의회가 파행의 길로 치닫고 있다.

정 의원에 이어 신순화 의원은 신상발언을 통해 정재현 의장에게 “김동수위원장(산건위)이 지난 19일 의장실에서 의원 간담회시 위원장직을 사퇴하기로 했는데 왜 안건으로 상정이 되지 않았냐”며 항의하는 소동이 일었고, 이에 정 의장은 “김 위원장이 서류로 사퇴서를 제출하지 않았다”는 답변을 하자, 신 의원은 의원들 간에 토론이 필요하다며 정회를 요청했으나 정회가 되지 않자 전체시의원 17명 중 11명이 퇴장, 정 의장은 의원 구성 요건이 충족되지 않아 정회를 선포했다. 이어 오후 5시에 다시 속개하려 했으나 필요한 의결 정족수 미달로 산회를 선포하고, 오는 28일 다시 의회를 열어 안건 등을 처리키로 했다.

이와 관련, 김동수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사퇴를 하겠다고 비추어진 것은 지난 7월달 지역 모 주간신문에 의장단 선거와 관련해 시의회가 비리집단이라는 의혹적인 기사와 당사자의 이름이 포함되어 있어 도의적인 말로 했을 뿐이고 본인의 욱하는 마음으로 뱉은 말이 이런 분란의 소용돌이의 중심에 있을 줄 몰랐다며, 시민을 위해 더욱 머리 숙이고 소임을 다하는 위원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현재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과 제 8호 태풍 ‘바비’의 북상에 따라 우리지역에도 상당한 피해가 예상되는 지금 시민들의 안전과 재산보호는 안중에도 없고 자기들끼리 밥그릇 싸움에만 몰두한다는 시민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지 않도록 제202회 임시회 제1차 본회가 원활하게 개최되어 시민을 위해 단합된 마음으로 봉사하며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시의회로 거듭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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