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지난 24일을 시작으로 모든 대구시민들에게 코로나19 관련 2차 긴급생계자금 격인 ‘대구희망지원금’ 지급에 들어간 가운데 오는 31일부터 신용·체크카드 신청이 이뤄진다.

26일 대구시에 따르면 모든 시민에게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는 대구희망지원금에 대한 온라인 신청이 31일 오전 9시부터 9개 신용·체크카드사 홈페이지를 통해 시작된다.

신청을 원하는 시민은 각 카드사 홈페이지 첫 화면의 대구희망지원금 배너를 클릭하면 카드번호로 본인 인증을 받은 뒤 지급 신청을 할 수 있다.

특히 이번 대구희망지원금은 성인의 경우 개인별 온라인 신청 후 본인 명의 카드로 지급받게 된다.

다만, 미성년 세대원은 세대주에게 합산돼 지급받는다.

또 오는 31일부터 내달 4일까지 일주일간은 지급 대상자의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5부제를 적용, 본인의 해당하는 요일에 신청해야 한다.

아울러 매일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2시간 동안은 데이터베이스를 정리하는 시간인 탓에 신청이 이뤄지지 않는다.

김영애 대구시 시민안전실장은 “전국 지자체 차원에서는 대구시가 처음으로 9개 신용카드사와 인터넷으로 바로 연결되는 자체 시스템 구축을 통해 신용·체크카드 신청을 할 수 있게 했다”며 “최근 코로나19 재유행 상황에서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시민들께서는 가급적이면 방문 신청보다는 온라인을 통한 충전을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희망지원금은 신생아를 포함한 모든 시민에게 1인당 10만원씩 지급된다.

지급 대상 기준은 올해 7월 30일 기준 대구시 주민등록표에 등재된 모든 시민이다. 또 이날 기준 주민등록이 돼 있지 않아도 신청 기한인 오는 9월 25일까지 태어난 신생아도 아버지나 어머니가 대구시민이면 지급 대상에 포함된다.

이와 함께 대구시는 지난 24일 ‘대구희망지원금 홈페이지’(대구희망지원금.kr 또는 https://hope.daegu.go.kr)를 오픈하고 지급 대상자와 금액 조회, 신청 방법, 사용처 안내, 자주 묻는 질문(FAQ) 등의 정보를 제공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