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10곳 중 8곳 “작년보다 매출 감소… 평균 40%”

코로나19의 확산 이후 중소기업 10곳 중 8곳은 지난해보다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감소 규모는 평균 약 40%에 이른다.

소상공인 권리 회복을 위한 무료 법률·행정지원 공익법인 ‘경청’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6월15일~7월24일 연 매출액 1억 이상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 실태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조사 결과 지난 2월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감소했다는 중소기업은 77.0%였으며 변동이 없는 곳은 22.4%였다. 늘어난 곳은 0.6%에 불과했다.

매출액 감소폭은 평균 39.2%였다. 50~70% 감소했다는 응답이 34.6%로 가장 많았고 30~50% 감소가 26.8%, 20~30% 감소가 17.4%였으며 70% 이상 감소했다는 응답도 12.2%에 이르렀다. 20% 미만 감소한 곳은 9.1%였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숙박 및 음식점업’(95.2%), ‘교육 서비스업’(94.9%)의 대다수가 매출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소재 기업(89%)의 피해가 가장 컸고 광주·전라 지역(80.5%)이 뒤를 이었다. 피해 기업에게 가장 필요한 지원 방법을 묻는 질문에는 ‘대출 지원’이라는 응답이 31.1%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국세·지방세 등 세제 감면’(29.5%), ‘고용안정자금 지원’(17.8%), ‘보증 지원’(6.1%) 순이었다.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뉴스1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