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전망조사 전월비 3p 하락
추석 명절 특수 업종 음식점업
도·소매업 등 업황 악화 우려
추석 명절 특수 업종 음식점업
도·소매업 등 업황 악화 우려
광화문 집회와 사랑제일교회 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3개월 연속 회복세를 이어온 중소기업 경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3일부터 2일까지 중소기업 3150개를 대상으로 ‘2020년 9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9월 SBHI가 67.9를 기록해 전월대비 3.0포인트(p) 하락했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SBHI는 ‘긴급재난지원금’과 ‘한국판 뉴딜’ 등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63.1(6월) △68.0(7월) △70.9(8월) 3개월 연속 상승 추세였다. 하지만 최근 광화문 집회 이후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재확산됨에 따라 중소기업 체감경기가 다시 둔화됐다.
제조업의 8월 경기 전망 역시 전월보다 4.2p 상승한 71.9, 비제조업 역시 2.3p 상승한 70.4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제조업에서는 △자동차및트레일러(72.5→83.1) △인쇄및기록매체복제업(53.0→62.8) △금속가공제품(70.7→80.1) △목재및나무제품(58.4→67.6) 등을 중심으로 16개 업종에서 상승했다. 반면 △가구(72.4→64.5) △의복·의복액세서리및모피제품(68.8→62.8) 등을 중심으로 6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77.3→68.4)이 8.9p 떨어졌고 서비스업(69.0→63.3)도 5.7p 내렸다. 서비스업에서는 △숙박및음식점업(70.4→53.3) △교육서비스업(72.1→60.1)을 중심으로 10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특히 서비스업에서는 추석 명절(9월 말) 특수 업종으로 꼽히는 △숙박 및 음식점업과 △도매 및 소매업 등의 업황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전체 산업 항목별 전망에서는 △내수판매(71.1→67.7) △영업이익(67.9→64.3) △자금사정(67.4→62.3) 전망은 전월에 비해 하락했다. 반면 △수출(69.3→76.2) 및 역계열 추세인 △고용(101.6→100.7) 전망은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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