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사 위기 어린이 구하려 강물에 뛰어든
  • 김대욱기자
익사 위기 어린이 구하려 강물에 뛰어든
  • 김대욱기자
  • 승인 2020.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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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직원 문명근씨 포스코히어로즈로
포스코청암재단, 상패 수여식
포스코청암재단이 문명근씨(가운데) 가족을 포항 포스코역사관에 초청해 포스코히어로즈펠로십 상패수여식을 가졌다. 사진=포스코 제공

포스코청암재단은 물놀이 중 수심이 깊은 곳에 빠져 익사 상태에 빠진 초등학생을 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강물에 뛰어들어 생명을 구한 현대자동차 직원 문명근씨를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하고 최근 상패와 장학금을 직접 전달했다.

이번에 히어로즈로 선정된 문씨는 지난 19일 오후 2시 20분께 울산 북구 동천강에서 물놀이를 하던 초등학생이 수심이 깊은 곳에 빠져 허우적대며 “살려달라”고 외치는 소리를 듣고 즉시 119에 신고한 뒤 주저없이 강물에 뛰어들었다. 이미 의식을 잃고 강물 속으로 가라앉고 있던 초등학생을 신속하게 구조한 문씨는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어린 생명을 구했다. 구조된 초등학생은 문씨의 신속한 조치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 아무런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포스코히어로즈펠로십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살신성인의 자세로 자신을 희생한 의인이나 의인의 자녀가 안정적으로 학업을 계속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사회적 귀감이 되는 공직자나 일반시민들을 적극 발굴해 의로운 행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우리사회 구성원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서로 도울 수 있는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2019년 제정돼 현재까지 총 12명의 포스코히어로즈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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