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분양 ‘잘나가네’
  • 이진수기자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분양 ‘잘나가네’
  • 이진수기자
  • 승인 2020.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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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지 2차 분양률 79.6%
향후 분양률 상승 추세 전망
바이오·정보기술 기업 입주
4차 산업혁명 핵심거점 기대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가 지난 26일까지 실시한 산업용지 분양에서 3만1972㎡ 가 분양됐다. 사진은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조감도.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가 최근 실시한 2차 산업시설용지 분양 신청에서 3만1972㎡를 분양했다.

이 지구의 전체 조성 면적은 147만8998㎡(44만7000평)로 이 가운데 산업시설용지는 48만2358㎡(14만5000평)이다.

포항시는 31일 지난 8월 19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2차 산업시설용지 분양 신청에서 9개 기업이 참여해 3만1972㎡(9688평)으로, 분양 공고면적(4만165㎡·1만2150평)의 79.6%의 분양률을 나타냈다고 했다.

이번 2차 분양에서 에이앤폴리, 이너센서 등 9개 기업의 신청에 이어 원소프트다임, 화이바이오메드 기업이 10월이나 11월에 3차 분양 신청 예정에 있어 분양률이 더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김종식 포항시 일자리경제실장은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내 산업시설용지 분양 신청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 같은 추세라면 앞으로 분양률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번에 분양 신청한 기업들은 대부분 바이오·정보기술(IT)·인공지능(AI) 분야이다.

특히 포스텍, 포항테크노파크, 포항 국민안전로봇실증센터에서 스타트업 또는 벤처기업으로 출발해 강소기업으로 성장한 7개 기업이 타 지역으로 이전하지 않고 포항에 재투자로 지역기업의 투자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

이 같은 투자로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는 바이오, 신소재 분야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사업의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다.

포항시는 이곳이 지난해 전국 최초로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되면서 포스텍, 한국산업과학연구원(RIST), 포항테크노파크와 함께 연구·실증·사업화가 긴밀히 이뤄지는 지역 혁신 생태계 조성 및 세포막단백질 연구소, 식물백신 기업지원 시설, 지식산업센터 등의 혁신성장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다.

이 같은 인프라 구축은 최근 들어 기업유치에 큰 힘이 됐다.

1차 분양(4만196㎡·1만2180평) 때 포항시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이오앱(식물기반 단백질 의약품 생산), 의료법인 한성재단(골수유래 줄기세포 치료제 연구개발), HMT(반도체 핵심부품 검사장비 등 생산) 3개 기업이 이곳에 입주를 확정 지었다.

특히 한미사이언스가 6월 15일 스마트 헬스케어 인프라 구축을 위해 약 3000억 원 규모의 사업 협력에 따른 양해각서를 포항시와 체결하면서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상당해 향후 여타 기업들의 입주가 기대된다.

스마트 헬스케어는 건강관리서비스와 의료 IT(정보기술)를 융합한 개인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의미한다.

한미사이언스는 코로나19 이후 바이오, 스마트 헬스케어, 비대면(언택트) 등의 신성장 산업 진출을 위해 포항에 스마트 헬스케어 인프라 구축 차원에서 5만1846㎡(1만5710평)에 스마트 헬스케어 임상센터, 바이오 오픈 이노베이션 연구개발(R&D)센터, 시제품 생산시설을 건립키로 했다.

포항시는 북구 흥해읍 대련리·이인리 일원에 조성 중인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2024년까지 250개 바이오·신소재 분야 기업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5500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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