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건설노조 파업 장기화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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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건설노조 파업 장기화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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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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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과 첫 협상 결렬
 
<속보=>포항지역 건설노조가 4일 사측과의 첫 협상이 결렬돼 파업이 장기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노조는 이날 사측인 포항지역 전문건설협회와의 협상에서 기계부문에 보온 분회를 포함할 것을 주장했으나 사측이 이를 거부해 협상 30분만에 결렬됐다.
 이에 따라 당초 노조측이 제시한 15% 임금인상과 주 5일 근무제 및 토요일 유급제, 재하청 금지 등의 주요 쟁점에 대해서는 협상조차 갖지 못해 이번 파업이 장기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노조는 이날 오전 7시에 포스코 정문을 비롯 7개 출입문에 2500여명의 조합원들이 출근하는 동료 직원들에게 파업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경찰은 450명의 인력을 동원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으나 다행히 물리적 마찰은 발생하지 않았다.
민주노총 포항시협의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일용직 노동자들이 주 70시간 이상의 노동과 하루 일당 7~8만원의 저임금으로 생활하고 있다”며 “사측은 부당노동행위를 중단하라”고 밝혔다.
 사측은 노조의 파업에 대해 “현 실정에서 임금인상 등의 노조측 요구는 수용하기 힘들다”는 입장을 보였다.
 사측은 5일 오전 10시30분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파업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포스코는 “이번 파업은 건설노조와 사측의 개별 문제로 제3자 입장에서 관여할 수 없다”면서 “노사간 협상으로 조속한 시일내에 파업이 타결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포항의 건설 노조원은 현재 5000여명으로 이들은 포스코의 파이넥스 공사 및 2제강 탈린로 설치 등 30여개 공사현장에서 조업을 하고 있다.
   /이진수·김대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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