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위원회 정비·인적쇄신 필요”
  • 이진수기자
“포항시 위원회 정비·인적쇄신 필요”
  • 이진수기자
  • 승인 2020.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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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의회 임시회 개회… 8일까지 의정활동
주해남·이준영·정종식 의원 5분 자유발언서
포항-경주 통합 공론화·수성사격장 폐쇄 촉구
주해남 포항시의원
이준영 포항시의원
정종식 포항시의원
포항시의회는 1일 제1차 본회의를 개의하고 오는 8일까지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시의회는 태풍 ‘마이삭’이 지역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자 당초 이틀 간 예정된 시정질문을 4일 하루로 축소하기로 했다.

이날 본회의에서 주해남 의원이 ‘포항시·경주시 행정구역 통합 공론화’, 이준영 의원 ‘장기면 수성사격장 폐쇄와 완전 이전’, 정종식 의원은 ‘포항시 각종 위원회 정비 및 위원 인적쇄신’ 촉구에 대해 5분 자유발언을 가졌다.

주해남 의원은 이날 포항시에 포항·경주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지역 통합을 공론화해야 한다고 했다.

주 의원은 2010년 단행된 마산·창원·진해 통합과 전국의 일부 시·군의 통폐합 논의와 함께 포항·경주 또는 포항·경주·울산을 아우르는 행정구역 통합에 대한 논의가 공론화되고 있다고 했다.

또 경북도와 대구시는 2022년까지 특별자치도·특례시 형태의 완전자치 행정통합이 추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부의 방침에 따르면 현재 추진되고 있는 자율통합이 된다면 경주가 영천까지 통합하는 안과 포항·경주·영덕을 통합하는 안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주 의원은 “포항의 발전을 위해 포항·경주·영덕이 통합해야 하며 경주와의 통합으로 행정비용을 줄이고 역사와 철강, 첨단산업을 아우르는 한국의 중심도시로 부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포항시에 포항·경주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해 통합을 공론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준영 의원은 장기면 수성사격장의 폐쇄와 완전 이전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장기면 수성리의 사격장은 1960년 해병대 포항 주둔에 맞춰 설립돼 주민들은 지난 수십여 년 간 군의 사격 훈련으로 소음과 화재 위험에 노출된 상태이다고 했다.

특히 2월부터 경기도 포천 영평사격장에서 실시하던 헬기 사격을 장기면 주민들의 양해도 없이 수성사격장으로 이전해 실시하고 있어 주민 불안과 피해가 더욱 심각하다고 했다.

이 의원은 “포항시가 지역 주민들의 안전과 재산권 보장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종식 의원은 포항시의 각종 위원회 정비 및 위원들에 대한 인적쇄신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이해 관계인의 위원회 참여는 정책결정 투명성을 저해한다면서 포항시 도시계획위원회의 경우 지난해 11월 고시한 도시계획과 관련 이동지구(무소마을) 도시계획에 대형 건설사 공사 관련 업체 대표가 위원으로 참여해 특혜성 시비가 있었으며, 도시계획위원 2명 자신과 가족 소유 토지에 대한 셀프 도시계획 등에 대한 의혹으로 경찰수사까지 진행되는 물의를 빚었다고 했다.

그는 참여 위원들의 인적쇄신을 강조하기도 했다.

정 의원은 “대수분 위원들이 수십 년 간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전문성이 떨어지거나 오히려 포항시 정책에 발목을 잡는 경우가 빈번하다”며 “위원 위촉 방법을 투명하게 하고 위원의 활동기간을 1년 정도로 단축해 수시로 전문가 집단이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했다.

포항시의 각종 위원회는 120여 개로 이 가운데 구성된 이후 단 한 차례도 회의를 개최하지 않는 위원회가 상당하다.

한편 포항시의회는 이날 제8대 전반기 의장단 및 각 위원장·부위원장의 노고에 감사의 뜻으로 이들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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