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어지고 깨지고”… 마이삭이 휩쓸고 간 포항
  • 이예진기자
“넘어지고 깨지고”… 마이삭이 휩쓸고 간 포항
  • 이예진기자
  • 승인 2020.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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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소방서, 약 146건 피해 접수
태풍으로 인한 신호등 고장으로
등교·출근길 교통정리 위해 출동 多
초·중·고 외벽 탈락 등 피해 발생
3일 오전 포항시를 강타한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북구 환여동 인근 시내버스 승강장이 강풍에 넘어져있다. 뉴스1
3일 오전 포항시를 강타한 제9호 태풍 마이삭 영향으로 북구 환여동 상가 옥상에 설치돼 있던 이동전화 기지국이 강풍에 파손된 채 엉망이 돼 있다. 뉴스1
3일 오전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해안가에 있는 방파제가 제9호 태풍 마이삭에 동반된 해일파도에 의해 파손돼 있다. 뉴스1
3일 오전 포항시를 강타한 제9호 태풍 마이삭 영향으로 북구 죽천리 해안가 가로수들이 뿌리채 뽑혀 쓰러져 있다. 뉴스1
3일 오전 포항시를 강타한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북구 흥해읍 죽천리 해안도로 전신주가 엿가락처럼 휘어져 있다.뉴스1
태풍 마이삭이 3일 새벽 포항을 통과하면서 시민들은 잠 못드는 밤을 보냈다.

포항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화재, 전기, 가로수 쓰러짐, 간판 낙하, 유리창 파손, 외벽 파손, 지붕파손 등 약 146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신호등도 꺼지면서 등교·출근길은 아수라장이었다. 이날 오전 10시께까지 포항북부경찰서엔 약 120건의 출동이 접수됐는데 대부분 태풍으로 인한 피해신고로 신호등이 꺼지면서 교통정리를 위해 출동한 것이다.

아예 신호등이 쓰러진 곳도 있었다. 보행자 신호도 꺼진 곳은 차량과 보행자가 뒤섞이며 한때 혼란을 빚기도 했다.

오후 2시께 여전히 신호기가 꺼진 곳은 약 120군데. 포항시의 인력 모두가 투입됐지만 역부족이다.

한편 초·중·고등학교에도 외벽과 판넬 등 탈락하며 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다. 포항의 초·중·고 약 50개 학교는 전날인 2일 태풍이 오전에 지나갈 것을 대비해 한시간 늦게 등교하도록 결정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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