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기증 유가족-이식인 간 서신교류 허용해야”
  • 손경호기자
“장기기증 유가족-이식인 간 서신교류 허용해야”
  • 손경호기자
  • 승인 2020.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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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재, 장기이식법 개정안 발의
고마움·위로 전하며 자긍심 고취
국내 장기기증 참여 활성화 돼야

김정재 국민의힘 국회의원(포항북구·사진)은 장기기증의 날(9일)을 맞아 ‘장기등 이식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8일 대표발의 했다.

개정안의 주요내용은 장기 기증자 및 유가족과 장기이식인 간 서신 교류를 국립장기이식관리기관 등 장기이식 관련 기관을 통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다.

김정재 의원은 “서신 교류를 통해 장기를 이식받은 이는 고마움을 표현할 수 있고, 장기를 기증한 사람과 유가족은 서신을 받으며 위로받는 동시에 자긍심을 고취해 장기기증을 활성화한다는 것이 취지”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미국과 영국 같은 장기기증 선진국에서는 서신 교류를 허용해 편지를 받은 장기 기증자와 유가족들이 자긍심을 느끼며 장기기증의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그 덕분에 미국은 한해 약 8000여 명이 뇌사자 장기기증에 동참하고 있다.

이에 김 의원은 “2019년 기준 우리나라의 인구 100만 명당 장기 기증자는 8.7명으로 미국(36.9명), 영국(25명)과 비교해 아쉬운 수준”이라며 “이번 장기이식법의 개정을 통해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장기기증에 관한 관심과 참여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정재 의원은 “9명의 생명(심장, 간장, 신장 2개, 폐장 2개. 췌장, 각막 2개 기증)을 구할 수 있다는 생명나눔의 의미를 담은 매년 9월 9일은 장기기증의 날”이라며 “장기이식을 기다리는 환우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장기기증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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