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사회적경제기업들의 판로 지원을 위한 온라인 홈쇼핑 마켓 문을 최근 열었다.

코로나19로 빠르게 늘고 있는 비대면 소비문화에 대응하고, 사회적기업의 수익 창출을 돕기 위해서다.

9일 대구시에 따르면 동구사회적경제협의회와 함께 온라인 홈쇼핑 마켓 ‘B대면 B급 장터’를 개설했다.

B대면 B급 장터는 ‘규모는 B급, 상품은 S급’이라는 모토 아래 엄선한 사회적경제기업들의 상품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방송으로 소개하고, 채팅으로 소비자와 소통하며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홈쇼핑형 장터다.

지난달 26일 사회적경제기업 ‘여기당’의 수제청 및 수제잼 첫 방송을 시작했다. 특히 1병만 주문해도 무료 배송이라는 특별혜택을 마련,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 B급 장터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 할인가 판매를 네이버 스토어 이벤트용 링크에서 방송 시작 전부터 24시간 동안 진행, 방송 후에도 가격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추석 맞이로 기획한 두 번째 방송은 오는 16일 오후 8시 진행된다. 방송에서는 천연염색 의류(이진옥 갤러리), 커피(레드리본), 자동가스 차단기(부르미), 연근 차·연근 피클 요리(반양월연근사랑협동조합) 등 4가지 상품을 선보인다.

김태운 대구시 일자리투자국장은 “‘B급 장터’는 소비자가 오프라인에서 직접 물건을 보는 것처럼 집에서도 현장감을 느끼며 쉽고 빠르게 쇼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꾸준한 성장을 이뤄 사회적경제기업과 대구시민들이 소통하며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좋은 창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