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의원 “울릉도 태풍피해 외면 말라”
  • 손경호기자
김병욱 의원 “울릉도 태풍피해 외면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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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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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유령섬 취급 말아야… 일부 언론 보도 소외” 지적
김병욱 국민의힘 국회의원(포항남·울릉)이 9일 울릉도와 독도가 우리나라의 영토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언론의 태풍 보도에서 소외됨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페이스북에 “두 차례 태풍으로 울릉도와 독도는 역대급 피해를 입었음에도 태풍 소식을 전하는 보도를 보면 ‘태풍이 한반도를 비껴간다’거나 ‘태풍이 동해안으로 빠져나간다’는 표현이 비일비재하다”며 “뭍 사람들의 거친 말에 섬 사람들은 더 큰 상처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이 말 속에는 ‘태풍이 우리나라를 직접 강타하지 않아 다행‘이라는 속내가 진하게 배어있다”며 “기상 예보의 중심까지는 아니더라도 동해 바다 한복판에서 외롭게 대한민국을 지키는 울릉도와 독도를 ‘투명섬’, ‘유령섬’ 취급해서는 절대 안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김 의원은 “오늘 울릉도 방문길에는 국무총리, 해양수산부장관, 경상북도지사가 함께 한다”며 “정부 책임자가 직접 울릉도를 찾는 만큼 신속한 특별재난지역 지정과 실질적인 피해 지원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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