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태풍 피해 긴급복구 총력전
  • 이진수기자
포항시, 태풍 피해 긴급복구 총력전
  • 이진수기자
  • 승인 2020.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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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산강 부유물 3000t 발생
중장비 동원 복구작업 실시
바닷물에 잠긴 해송·벚나무
염분 분해제로 살리기 최선
포항시는 최근 태풍으로 형산강 수변에 부유물이 쌓이자 군병력까지 동원해 수거하는 등 태풍 피해 복구에 힘쓰고 있다.
포항시는 최근 태풍으로 인해 침수된 형산강 수변에 쌓인 부유물 수거와 가로수 등 수목 피해에 따른 긴급복구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9호 태풍 ‘마이삭’과 10호 태풍 ‘하이선’ 등 2개의 연이은 태풍으로 발생한 형산강의 부유물은 약 3000t으로 시는 굴삭기, 덤프차, 살수차 등 중장비를 동원해 형산강 전구간에 걸쳐 복구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장비 투입이 어려운 구간에는 공무원, 형산강수변관리단, 군 병력 등 200여 명을 투입해 피해를 복구하고 있다.

이원탁 포항시 푸른도시사업단장은 “최근 태풍으로 인해 형산강 수변에 부유물이 상당하다”며 “신속히 처리해 시민들의 여가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포항은 태풍으로 가로수 1650여 그루가 부러지거나 넘어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가로수와 녹지대는 강풍으로 인한 수목 피해가 대부분으로 교통 흐름에 방해되는 것으로, 포항시는 태풍 이후 도로변의 뽑힌 가로수와 등산로 등 이동에 방해되는 수목에 대해 긴급복구를 하고 있다.

시는 9일 오전까지 80%의 긴급 피해 복구를 했으며 10일까지 피해 복구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에 부러지거나 넘어진 나무는 대부분 히말라야시다, 플라타너스로 뿌리가 깊지 않은 수종의 특성도 있지만 최근 몇 년간 풍성한 가로경관을 위해 가지전정을 약하게 해서 수관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강풍에 따른 피해가 컸다는 분석이다.

이에 시는 태풍에 의한 피해를 방지하고 가로수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앞으로 히말라야시다, 플라타너스 가로수에 대해 가지전정을 강하게 할 계획이다.

또 해안도로변 해송과 벚나무 등 바닷물에 잠겨 염해를 받은 수목은 염분분해제를 살포하고 영양제를 잎과 뿌리에 살포하는 등 가로수 살리기를 하고 있다.

금창석 포항시 녹지과장은 “태풍으로 가로수 등 수목 피해가 많다”며 피해 수목에 대해 긴급복구를 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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