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한국제약바이오협회 등 산학연관 참여
22일 제약바이오 기업 육성위한 상호협약 체결
혁신 생태계 조성사업·인력양성 등 협력키로
22일 제약바이오 기업 육성위한 상호협약 체결
혁신 생태계 조성사업·인력양성 등 협력키로
경북 포항이 바이오산업에 중점을 두고 있는 가운데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포항시가 제약바이오산업의 육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
포항시는 12일 제약바이오 연구 인프라 향상 및 산업 발전을 위해 오는 22일 포항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포스텍,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등 산학연관이 참여해 제약바이오 기업 육성을 위해 공동 노력한다는 내용의 상호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 내용은 제약바이오 기업과 벤처, 대학, 연구기관 간 동반성장을 위한 혁신 생태계 조성사업을 비롯해 산학연관의 협업을 통한 제약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인력양성 및 프로그램의 기획·유치·운영사업이다. 또 우수 유망기업 유치 및 기술개발을 위한 협력 강화 등이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1945년 설립됐으며 의약품 등의 생산확충, 제약산업 발전을 위한 교육훈련 등을 하며 현재 190여 개 회원사를 두고 있다.
바이오협회의 협약 체결은 무엇보다 포항이 바이오(신약개발) 등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연구개발 및 생산에 최적지이기 때문이다.
포항은 연구중심대학인 포스텍을 비롯해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나노융합기술원, 포항테크노파크 등 20여 개의 다양한 연구개발 기관이 집중돼 있다. 특히 국내 유일의 3·4세대 방사광가속기가 있어 포항이 첨단과학산업도시로 발전하고 있다.
국내 최대 제약사인 한미사이언스는 포항시 흥해읍 일원에 조성중인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2014년까지 250개 바이오·신소재 분야 기업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코로나19 이후 바이오, 스마트 헬스케어, 비대면(언택트) 등의 신성장 산업 진출을 위해 포항에 스마트 헬스케어 인프라 구축 차원에서 융합지구 내 5만1846㎡(1만5710평)에 스마트 헬스케어 임상센터, 바이오 오픈 이노베이션 연구개발(R&D)센터, 시제품 생산시설을 건립키로 했다.
또 8월 26일에는 에이엔폴리, 바이오컴 등 바이오·정보통신·첨단 신소재 분야의 8개사가 융합지구에 공장 건립 투자에 따른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산학연관의 상호협력 체결에 포스텍 참여는 바이오협회의 각종 연구개발사업에 이미 포스텍과 함께하는 사례가 많으며, 향후에도 포스텍이 바이오협회에 더 많은 지원을 해줄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바이오산업의 최적지인 융합지구에 바이오협회의 각종 사업을 유치하기 위한 차원이다.
김종식 포항시 일자리경제실장은 “포항이 이차전지와 바이오산업 육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한미사이언스에 이어 이번 바이오협회와의 상호협력 체결도 이 같은 맥락”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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