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물류센터 포항도 유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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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물류센터 포항도 유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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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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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의 첨단 물류센터가 대구에 이어 김천에 들어선다. 경북도와 김천시는 지난 11일 김천시청 강당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충섭 김천시장,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이사, 도의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첨단 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쿠팡은 내년부터 2년간 약 1000억원을 투자해 김천1일반산업단지 2만7000평 부지에 축구장 12개 넓이의 첨단물류센터를 건립한다.

쿠팡은 물류센터가 개관하면 최대 1000명의 신규인력을 고용할 계획이어서 청년들의 일자리가 생김은 물론 지역 영세 화물운송업자의 일자리도 추가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김천시는 지역 유통물류산업의 동반성장 등 직·간접 경제유발 효과가 1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원활한 건립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첨단물류센터는 유치하는 지자체 입장에서 보면 황금알을 낳는 거위나 마찬가지다.

특히 고용창출면에서는 탁월하다. 최첨단 제조공장의 경우 투자규모는 수천억원에 달해도 채용 인력 규모는 수백명에 그치는 것이 현실이나 물류센터의 경우 고유의 업무특성상 고용창출력이 남다르다.

쿠팡이 대구에 이어 김천에 자리 잡게 된 것은 김천이 경북 서·북부 지역의 물류 유통의 허브역할을 할 수 있는 교통중심이라는 점도 있지만 지난 8월 바뀐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에 따른 산업단지 관리지침이 개정 고시된 점을 경북도와 김천시가 십분 활용한 사례다. 다시 말하면 김천산업단지에 전자상거래업이 입주 가능한 업종으로 분류된 것을 재빨리 활용한 것이다.

경북도내 특히 동남권의 포항시는 이번 김천시의 쿠팡물류센터 유치 과정을 면밀히 벤치마킹해 적극 나서야 한다. 특히 쿠팡의 최근 경영전략이 로켓배송과 신선식품위주의 로켓 프레시라는 점에 착안, 냉동·냉장 식품 등 수산물의 집하와 유통에 포항이 특히 강점을 가지고 있다는 점과 경북 동해안 120만 시장의 허브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부각해 쿠팡의 최고경영진을 적극 설득한다면 분명 승산이 있다.

현재 제조업분야에서 대규모 설비투자나 공장 설립은 사실상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 특히 지자체 입장에서 가장 관심이 높은 고용창출의 경우, 1000여명의 고용창출을 위해서는 조단위의 투자가 이뤄져야 가능하다. 허지만 쿠팡의 경우 이번에 1000억원여를 투자하고 고용창출 효과는 1000여명에 달한다. 약간의 혜택을 줘도 지자체 입장에서는 밑지는 장사가 아니다.

포항시와 시장은 쿠팡의 입장에서, 포항시에 투자하면 어떤 효과가 있는지, 어떤 혜택과 유리한 점이 있는지 등을 철저히 분석해 제시하는 능동적이고 공격적인 유치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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