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태풍 ‘마이삭’으로 인해 주택이 매몰되는 피해를 입은 한 농가에 이웃들의 따뜻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더욱이 이들은 자신들의 수해 피해를 뒤로하고 이웃의 피해복구에 나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봉화군 소천면 남회룡리 박 모씨는 지난 3일 제9호 태풍 마이삭 때 주택이 토사로 매몰되고 침수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이에 이웃 주민들은 최근 3일간에 걸쳐 피해복구 지원에 나섰다.
또 남회룡 부녀회와 노인회원 30여명은 지난 주말 간 피해가구의 농경지에서 고추수확을 도왔다.
이 같은 피해농가 돕기 소식을 접한 이웃 금강송면과 현동1리 주민들은 점심식사 40인분과 음료를 준비해 힘을 보탰다.
피해 농가주 박씨는 “이웃들도 농경지 침수 등의 피해를 입어 어려운 상황인데도 장기간 도움의 손길을 줘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 이웃들에게 꼭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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