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300대 돌파한 울릉군, 유지·보수 인프라는 ‘뒷전’
  • 허영국기자
전기차 300대 돌파한 울릉군, 유지·보수 인프라는 ‘뒷전’
  • 허영국기자
  • 승인 2020.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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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자동차 보급에만 치중
지역내 전문인력·공장 전무
고장나면 육지로 수리 보내야
울릉군이 추구하는 슬로건은 ‘꿈이 있는 친환경 섬 건설’이다. 슬로건답게 울릉도 전기차 보급량은 올해 9월 기준 300대를 돌파했다.

군이 지난 2017년 관용, 민간 전기차 158대를 시작으로 지난달 25일 기준 보급된 전기차는 306대에 달한다.

세계적인 전기차 특구로 발돋움하기 위해 내연기관 차량을 매각하는 주민에게 전국 최고의 전기차 보조금 2500만 원까지 지원하면서 친환경차 보급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전기차 수리 문제는 관심에서 벗어나 있다. 오래된 최초 구매자들은 전기차 연식이 오래되면서 고장 빈도가 점차 늘어나고 있지만 이를 정비할 수 있는 전기차 수리점이 울릉 섬지역에는 단 한 곳도 없다.

국내에서 전기차 보급률이 가장 높은 제주시의 경우 전기차 수리공장과 전문 인력이 턱없이 부족해 제주에서 전기차 수리를 맡기면 최소 6개월은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 현지인들의 의견이다.

울릉군도 고장이 나면 육지로 수리를 보내야 하기 때문에 수리 기간 최소 6개월 이상 장기화가 큰 숙제로 남는 다.

울릉의 정비공장 관계자는 “지역에 전기차 수리 전문 인력이 전무하다”며 “현재로선 경정비 수리가 전부라 늘어나는 전기차 보급률을 따라가기 위해서는 정책적인 대책마련을 세워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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