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첨복단지 입주기업 ‘가파른 성장세’
  • 김무진기자
대구경북첨복단지 입주기업 ‘가파른 성장세’
  • 김무진기자
  • 승인 2020.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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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입주 기업 분석… ‘매출·고용 성장률’ 급상승
전국 최고 수준 의료 인프라, 전방위적 세제·재정 지원 등 주효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이하 첨복단지)에 입주한 기업들의 매출과 고용 성장률이 가파르게 상승, 지역 경제의 새로운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지난 2014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첨복단지에 144개 의료기업을 유치했고, 이 중 130개 기업의 입주가 완료됐다.

15일 대구시에 따르면 첨복단지에 입주를 완료한 130개 기업을 분석한 결과 고용 인원은 지난 2015년 1041명이던 것이 지난해 2719명으로 4년 전 보다 1678명(2.6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 가운데 다른 지역에서 대구로 이전한 기업은 61개사로 입주 완료 기업의 절반 가량(46.9%)을 차지했고, 이들이 고용한 인원도 전체 고용 인원(2719명)의 36.5%에 달했다.

또 매출액의 경우에도 단지 내로 본사를 옮겨 입주한 63개 기업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14년 1795억원에서 2019년 3385억원으로 1590억원이 늘었다. 이 가운데 역외에서 이전한 기업 14개사의 매출액은 1031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30.6%를 차지했다.

아울러 입주 완료한 기업 중 대구에 본사를 둔 ㈜세신정밀, ㈜덴티스, 씨아이에스(주) 등 17개 기업은 연 매출이 100억원을 넘어섰다.

이와 함께 ‘써지덴트’ 등 입주 기업 4곳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0 지역스타기업 및 글로벌 강소기업’에 선정됐다.

또 ‘쓰리에이치’와 ‘오성하이텍’은 대구시가 추진하는 ‘2020 스타기업 및 프리스타기업’에 선정되는 등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대구시는 첨복단지 입주 기업들의 이 같은 가파른 상승세를 전국 최고 수준의 의료 인프라 활용, 입주 승인부터 해외 진출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인 세제 및 재정 지원, 규제 특례 등 다양한 지원이 이뤄지고 있는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백동현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첨복단지 입주 기업들이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의료산업 생태계 조성에 적극 노력,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일자리 창출을 견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나아가 대구가 명실상부 첨단의료산업의 글로벌 허브로 도약하도록 모든 역량을 모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첨복단지에는 14개 업체가 추가 입주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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