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대량발생 예방 위해
유관기관·지역주민 협력
친환경적 방식으로 진행
영주시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유관기관 협력으로 매미나방 알집제거에 두 팔을 걷었다.유관기관·지역주민 협력
친환경적 방식으로 진행
이는 겨울철 이상고온현상으로 급증한 매미나방의 개체수를 줄이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매미나방 알집제거 협업방제는 3일간 순흥면, 단산면, 부석면 등 매미나방이 대량으로 발생한 지역에 영주국유림관리소,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 및 지역주민 등 80여명이 알집제거에 참여해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을 철두철미하게 지킨 가운데 진행됐다.
매미나방은 5월에 애벌레 시기(낙엽송과 단풍나무를 갉아먹음)와 6~7월 번데기시기를 거쳐 성충(나방)이 된 후 8월 중순까지 산란을 하며 다음해 4월까지 알집 상태로 월동한다. 몸과 날개가 암갈색이며 날개위에 구부러진 검은 무늬가 있다.
식엽성 해충인 매미나방은 나무를 고사시키지는 않지만 유충이 잎을 갉아먹어 수목에 큰 피해를 입힐 뿐만 아니라 유충의 털이나 가루는 사람에게 두드러기나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으며 불빛에 모여든 매미나방은 주민들에게 혐오감을 불러온다.
이번 방제는 내년도 매미나방의 대량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알집 제거를 중심으로 이뤄지며 끌개로 알집을 직접 제거하거나 산불진화차량의 고압 살수포 등을 활용한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학모 산림녹지과장은 “기후변화 등으로 돌발해충의 발생이 점점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주민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돌발해충 방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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