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첫 종교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탄생
  • 김무진기자
대구 첫 종교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탄생
  • 김무진기자
  • 승인 2020.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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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곡사 법광스님, 대구 제164호 아너소사이어티 가입
“자비보시행 마음으로 솔선수범… 이웃에 잘 전달되길”
16일 대구시청 본관 접견실에서 열린 대구 제164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식에서 (왼쪽부터)김수학 대구공동모금회장, 법광스님, 권영진 대구시장이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사진=대구공동모금회 제공
대구지역 첫 종교인 출신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클럽 회원이 탄생했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6일 대구시청 본관 접견실에서 대구 제164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식을 가졌다.

이날 가입식에는 대구 수성구 삼덕동 소재 운곡사(약사여래불 도량 한국불교태고종) 주지인 법광스님이 제164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에 이름을 올렸다. 대구지역 종교인으로서는 최초다.

이날 가입식에는 법광스님을 비롯해 김수학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권영진 대구시장이 함께 해 스님의 가입을 축하했다.

법광스님은 1960년생의 충청북도 제천 출신으로 순천 선암사에서 관정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뒤 동방불교대학과 태고종 중진스님들을 위한 전문교육기관인 중앙승가강원 사교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중앙승가강원 대교과 입승으로 재직 중이다.

법광스님은 출가 전 발명가로 활동하며 독일 국제 발명품전시회 및 미국 LA세계발명품 전시회에서 동상을 수상하는 등 특별한 경력을 갖고 있기도 하다.

법광스님은 불도의 길을 걸으며 평소 많은 사람들이 절에 보시하는 마음으로 주위의 어려운 이웃도 함께 도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고, 지난해 가을부터 솔선수범하는 방법을 고민해 왔다.

그러던 중 ‘자비보시행’의 마음으로 솔선수범하고자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을 결심했다.

특히 법광스님의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은 기업인과 전문직이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을 넘어 종교인 등 다양한 계층에서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했다는 데 큰 의미를 지닌다.

법광스님은 “나의 작은 기부가 마중물이 돼 희생과 보시의 따뜻한 마음이 대구 곳곳에 퍼져나갔으면 한다”며 “전달된 성금이 우리 지역에 도움이 꼭 필요한 이웃들에게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법광스님의 가입으로 대구지역에서는 164명, 전국적으로는 2390여명의 회원이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에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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