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 보다는 안전이 우선!
  • 경북도민일보
신속 보다는 안전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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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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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untact)의 확산은 외식산업에 있어 주문배달문화가 대세를 이루는 기폭제가 됐다. 그런데 이는 자연스레 배달 오토바이로 대표되는 이륜차 운행 및 교통사고의 증가로 귀결되고 있어 문제이다.

실제로 올해 전국 교통사고 사망자(2020.08.27.기준)는 1947명으로 전년 동기간에 비해 132명 감소하였지만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는 327명으로 전년 보다 오히려 13명 증가했다.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가 감소했음에도 이륜차 사망자가 증가했다는 것은 그만큼 현시점에서 이륜차 교통사고가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따라서 지금은 이륜차 사망사고 예방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다.

그렇다면 이륜차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

첫째, 이륜차 안전모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이륜차 사망사고는 대부분 머리와 목 부분에 받은 충격이 원인이다. 그러므로 안전모는 생명을 지키는 필수 장비이다. 안전모를 머리에 쓰기만 하고 턱끈을 매지 않는 경우를 가끔 보게 된다. 이는 아무런 효용도 없이 무거운 돌덩이를 머리에 이고 다니는 어리석은 행동이다.

둘째, 과속, 신호위반, 중앙선침범, 난폭운전 등 교통사고 요인행위를 하지 말아야 한다. 이륜차는 그 특성상 쓰러지기 쉽고 제어가 어려워 사고 발생률이 높다. 또한 운전자가 치명상을 입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일반차량 보다 높은 수준의 주의를 기울여 운전해야 하며 과속 등과 같은 사고요인행위는 사망사고의 지름길이므로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셋째, 역지사지(易地思之)하는 마음으로 인도 주행을 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작은 차체 때문에 이륜차가 차도뿐 아니라 인도까지 주행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이륜차 인도주행은 단순한 교통법규 위반을 넘어 보행자에게 크나큰 위협요소이다. 더구나 노인과 어린이 같은 교통약자들에게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개연성도 크다. 인도를 걷는 보행자가 언제든지 나와 내 가족이 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륜차는 근거리 교통에 있어 편의성과 신속성이 분명 장점이기 하나 안전성이 담보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이런 점에서 생계 때문에 법규위반을 할 수밖에 없다는 이륜차 배달운전자들의 변명은 분명 소탐대실이다. 이제는 나와 내 가족의 안전과 평화를 위해 신속성 보다는 안전성에 더 주력하는 이륜차 배달문화를 만들어나가야 할 것이다.
경주경찰서 교통관리계 배민지 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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