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상주에 4-3 극적 승... 골득실 앞서 3위 확정
  • 나영조기자
포항, 상주에 4-3 극적 승... 골득실 앞서 3위 확정
  • 나영조기자
  • 승인 2020.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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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세비치 왼발 '해트트릭'
송민규.팔라시오스 맹활약
최종전 강현무 선방에 선방

 

포항 팔로세비치가 후반 추가시간 종료 직전 해트트릭을 작성하는 골을 성공하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포항 스틸러스가 20일 오후 3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진행된 ‘하나원큐 K리그1 2020‘ 정규리그 마지막 22라운드 홈경기에서 팔로세비치의 극적인 해트트릭에 힘입어 상주 상무를 4-3으로 제압하고 리그 3위를 확정했다.

이날 오후 3시 K리그1 12개 팀은 일제히 정규리그 마지막 라운드에 들어갔다. 일찌감치 파이널A를 확정한 포항과 상주는 마지막 라운드 승자가 3위를 확정하면서 상위 스플릿 홈어드벤티지를 적용받는 중요한 결정전이다.

포항은 팔라시오스를 전방에 두고 이광혁, 팔로세비치, 심동운, 이승모가 뒤를 받쳤다. 최근 눈부신 활약을 보인 강현무가 수문장으로 나섰다. 일류첸코와 최영준은 경고 누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송민규는 선발 출전하지 않았다. 오는 23일 울산과의 FA컵 4강전 등으로 김기동 감독의 복잡한 전략으로 풀이되지만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양 팀은 3위 결정전답게 사활을 건 혈전을 펼쳤다. 평소와는 많이 다른 선발에 포항은 서로 적응이 잘되지 않는 플레이를 보였다. 전반 초반은 상주가 주도했다. 상주가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면서 포항이 역습하는 양상을 보였다. 권경원 박용우 오현규가 연달아 슈팅을 날리며 포항 골문을 두들겼지만 포항 강현무의 선방에 막히면서 골을 성공하지 못했다.

한 숨을 돌린 포항이 서서히 적응했다. 전반 14분 강상우의 절묘한 코너킥을 하창래가 헤더로 상주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오범석의 파울로 노골이 선언됐다. 전반 27분 역습 상황에서 이승모의 패스를 받은 팔로세비치가 왼발로 감아 찬 중거리 슛이 상주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완벽한 선제골이었다. 전반 31분 팔라시오스가 빠르게 볼을 확보해 팔로세비치에게 연결했고 팔로세비치가 골키퍼를 보면서 침착하게 왼발 인프런트로 감아 추가골을 성공했다.

전반 38분 포항의 전민광이 거친 태클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했다. 수적 우위에 놓인 상주는 포항을 연달아 몰아 붙였다. 하지만 상주의 슈팅은 상대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포항이 2-0 리드하면서 전반을 마무리했다.

상주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상기를 빼고 문선민을 투입했다. 김보섭 문선민이 연달아 슈팅을 날렸지만 대부분 강현무의 선방에 막히고 골대를 맞고 나왔다. 상주에 기회가 왔다. 후반 12분 문전에서 포항 이승모의 파울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문선민이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했다. 곧이어 정재희가 헤더를 성공하면서 순식간에 2-2 동점을 이뤘다. 포항 김광석의 핸드볼 반칙으로 또 한 번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지만 문선민의 슛을 강현무가 막았다.

포항 김기동 감독이 후반 25분 심동운 대신 송민규를 투입했다. 28분 송민규가 강상우의 절묘한 코너킥을 헤더로 득점했다. 포항이 3-2로 앞서나갔다. 상주 문선민과 정재희의 슈팅이 연달아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후반 39분 김민혁의 헤더로 기어코 3-3으로 또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양 팀의 혈전 속에서 후반 추가시간 종료직전 역습 상황이 생겼다. 팔로세비치가 침착하게 왼발 슛으로 해트트릭을 작성하면서 포항이 극적으로 4-3 승리했다.

스플릿 리그는 승강제가 존재하는 스포츠 리그에서 팀이 짝수 개일 경우 팀을 풀 리그 성적에 따라 반으로 나눠 상위 팀은 우승 경쟁을 하고 하위 팀은 잔류 경쟁을 하는 방식의 리그를 말한다.

정규 리그에서 거둔 전적(승무패와 골득실 등)은 스플릿 리그에서도 그대로 승계된다. 그렇기 때문에 상위 스플릿이건 하위 스플릿이건 정규 라운드에서 승점을 많이 따 놓은 팀이 경쟁에서 유리하다. 또한 상위 스플릿과 하위 스플릿 간에는 순위가 역전되지 않는다.

포항은 정규리그 마지막 라운드를 극적으로 승리하면서 리그 3위로 파이널라운드에 돌입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K리그1은 12개 팀이 2번씩 맞붙는 정규라운드 총 22경기를 진행한 후 성적에 따라 상위 6개 팀(파이널A)과 하위 6개 팀(파이널B)으로 나줘 각각 파이널라운드 총 5경기를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파이널A는 울산, 전북, 포항, 상주, 대구, 광주가 파이널B에는 서울, 강원, 성남, 부산, 수원, 인천으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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