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진공, 37곳 대상 조사
27개 품목 중 21개 저렴
작년比 전통시장 10.8%
대형마트 4.3% 물가 상승
27개 품목 중 21개 저렴
작년比 전통시장 10.8%
대형마트 4.3% 물가 상승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의 추석 제수용품 가격 정보를 비교한 결과 대형마트가 20% 가량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추석 제수용품 물가 변동을 살펴보면, 전통시장은 전년대비 10.8%(22만6832원→25만1442원) 상승했으며, 대형마트 또한 4.3%(30만3034원→31만6058원) 상승했다.
이같은 사실은 국정감사를 위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구미갑)에게 제출한 ‘전통시장 가격비교조사’(2020년9월) 자료를 통해 밝혀졌다.
소진공은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추석 제수용품 가격을 비교하기 위해 전국 17개 광역시도에 전통시장 37개, 대형마트 37개를 대상으로 조사원이 방문하여 제품판매가격을 파악했다.
2020년 9월 7일~10일 총 4일간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37곳과 전국 전통시장 37곳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조사품목은 총 27개 품목으로 △수산물 3개(조기, 동태포, 황태포), △육류 5개(쇠고기(탕국용), 쇠고기(산적용), 돼지고기(수육용), 돼지고기(다짐육), 생닭), △채소류 6개(고사리, 깐도라지, 숙주, 시금치, 대파, 무), △과일류 6개(사과, 배, 포도, 대추, 밤, 곶감), △기타 7개(두부, 송편, 유과, 약과, 계란, 밀가루, 술)이다.
전체 27개 품목 중 21개 품목에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통시장과 대형마트간 판매가격 차이가 가장 큰 것은 채소류였으며, 육류, 수산물류, 과일류 순이었다.
모든 지역에서 전통시장의 추석 제수용품 가격이 대형마트 추석 제수용품 가격대비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원산지 표시는 대형마트(100%)에 비해 전통시장(80.9%)이 다소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 원산지 표시 비율을 살펴보면, 육류가 97.3%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과일류 81.5%, 기타 80.7%, 수산물류 78.9%, 채소류 67.7% 순으로 나타났다.
구자근 의원 “대형마트가 가격 최저가 등을 내세우고 있지만 실제로는 조사결과 전통시장이 20% 가량 더 싼 것으로 나타났다”며 “추석 등을 앞두고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이용객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방역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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