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포항지진 진상조사 및 피해구제 등을 위한 특별법에 따른 피해자인정 및 지원금 신청 접수가 시작됐다.

이날 신청 접수 첫날이라 각 접수처에 신청자가 몰릴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온·오프라인으로 신청 및 접수까지 완료된 합산 건수는 200여 건에 불과했다.

포항시는 당초 지진 당시 신고된 피해건수 약 8만8000 건 및 그 외 미신고된 피해건수를 고려해 약 10만 건 이상으로 추산했다.

시는 첫날 신청 건이 적은 것은 사전에 읍면동으로 ‘찾아가는 순회교육’ 등을 통해 접수 기간이 약 1년인 만큼 충분한 입증자료를 준비한 후 제출할 것을 당부했으며, 또 ‘접수 5부제’, ‘온라인 접수’ 등을 충분히 홍보한 결과라고 파악했다.

시는 피해자 인정에 따른 지원금 지급은 신청한 순서대로 지급되는 선착순이 아니라, 입증서류를 최대한 구비해 심의위원회의 심의 시 피해사실 및 금액이 잘 입증돼야 유리하다고 했다.

신청 접수 기간은 21일부터 내년 8월 31일까지 약 1년 간이다.

지역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29개소와 시청·남·북구청·흥해읍 종합복지문화센터·장량동 양덕한마음체육관 등 5개 거점접수처를 포함해 총 34개 접수처에서 접수를 받고 있다.

또 온라인·모바일 신청은 신분증이나 별도의 공인인증서를 준비할 필요 없이 문자로 본인인증을 한 후 신청서를 작성하고 증빙서류를 첨부하는 방식이라, 접수처를 방문할 필요없이 포항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문의사항의 경우 포항지진 피해접수 전담콜센터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