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새로운 정책 아이디어로 2021년 선제대응 나선다
  • 김우섭기자
경북도, 새로운 정책 아이디어로 2021년 선제대응 나선다
  • 김우섭기자
  • 승인 2020.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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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신규시책 보고회… 정부 정책방향 대응 세부 전략 논의
9대 분야 90개 과제 역점 추진
신공항 연계 종합계획 수립
경북형 뉴딜 3+1 구체화 속도
포항·경주 등 미래 첨단소재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구축
디지털 뉴딜 대응 SW인력 양성
스타트업 공동구역 기반 구축
포스트 코로나 사회안전망 확충
모바일 관광플랫폼 구축 등
분야별 핵심사업예산 우선 반영
경북도가 22일 이철우 지사 주재로 2021년 신규시책 보고회를 개최하고 새롭게 변화된 정책 환경과 내년도 정부 정책방향에 대응한 분야별 세부 전략을 논의했다.

보고회는 경북도가 신공항 유치를 이뤄냈고 최근 대구경북 행정통합 논의도 본격화 되는 등 지역 발전에 긍정적인 요소가 늘어나고 있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경기침체, 저출산 고령화, 일자리 등의 위기는 계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대내외 환경변화와 한국판 뉴딜 등 정부 정책기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통합신공항 건설 연계 프로젝트, 미래신산업육성, 일자리 소상공인 보호, 저출생 고령화 지방소멸 극복, 복지안전 경북 조성, 문화관광 스마트화, SOC망 확충, 농어업 산림 산업화, 환동해 시대 선도 등의 9대 분야에 90개 과제가 보고됐다.

도는 공항과 연계한 지역의 새로운 발전방안 연구와 2028년 공항 개항에 맞춰 경북의 산업 경제지도를 새롭게 바꾸기 위해 통합신공항 연계산업발전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우선 추진한다.

또한 통합신공항 공항신도시(항공클러스터) 조성은 물론, 경북 도내 시군에서 통합신공항과 연결되는 지방도로 접근성 향상을 위한 통합신공항 연계 지방도로 조사 용역실시, 공항 이전 주변지역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갈등조정협의회(가칭) 구성과 주민상담실도 설치한다.

지난 9월 7일 발표된 경북형 뉴딜 3+1 종합계획를 조기에 구체화시켜 경북의 신 성장동력 확보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를 위해 포항 철강산업 고도화 및 미래 첨단소재 클러스터 조성, 경주 양성자가속기 성능 확충(100MeV→200MeV),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2019.7월 선정)와 연계한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구축 등을 우선 추진한다.

일자리 분야는 고용시장 안정을 위해 대표시책인 경북형 고용안정 뉴딜 패키지 사업을 추진하고 디지털 뉴딜 등에 대응한 소프트웨어 인력 양성과 스타트업 창업 공동구역 기반 구축에도 역점을 기울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위기 절벽에 서있는 취약계층 보호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취약계층 생활지원, 긴급복지지원 확대,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 등을 지속 추진해 나가는 한편, 국립 보훈요양원 건립, 재난 트라우마 치유센터 건립, 재난관리자원 통합관리센터 구축, 노인복지시설 이동형 음압장비 설치 등 사회안전망 확충에도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위드(WITH) 코로나 시대, 스마트폰을 활용한 개별 여행객 중심의 관광트랜드가 추세로 자리 잡아감에 따라 모바일 시스템에 최적화된 문화관광 콘텐츠 발굴과 온라인 상품판매 확대를 위한 경북형 모바일 관광플랫폼을 구축한다.

도는 통합신공항 건설과 연계한 SOC 확충으로 원활한 산업물류 수송은 물론 대구경북권역내 공항 1시간내 접근을 목표로 대구경북 도로철도망을 새롭게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우선, 동해안의 끊어진 등뼈를 잇는 영일만대교 건설, 중부내륙선 연결을 위한 문경~김천 간 철도건설사업의 조기 예타 통과 등 핵심 2대 과제를 정부에 지속 건의해 나간다. 구미 국가산단과 항공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북구미IC~군위JC 간 고속도로, 대구~공항간 연결 핵심라인인 서대구~신공항~의성 철도 건설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동해바다를 비즈니스로 연결하는 프로젝트들도 구체화된다.

영덕에 추진 예정인 경북형 수산물 푸드 테크단지 및 플랫폼 구축사업은 2021년 해양수산부 수산식품클러스터 종합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며 해양심층수에 대한 새로운 개발 수요 증대에 대비해 추진하는 해양심층수 미네랄 테라피 특화단지는 우선 타당성 용역을 추진한다.

또한, 미래에너지 과학소양 함양을 위한 국립 원자력 에너지 미래관 설립과 문무대왕 선부 기념공원 조성도 함께 추진된다.

농업 분야는 친환경농산물 확산에 따른 유기농산업 복합서비스 지원단지 조성, 청년들의 초기 영농을 지원하는 임대형 스마트팜 산업단지 조성과 지역 농업 농촌자원을 활용한 치유농업센터 건립이 우선 추진될 계획이다.

산림분야는 국립 산림레포츠진흥센터와 국립 한국소나무 연구센터 건립 등이 역점과제로 보고됐다.

도는 신공항 건설과 대구경북 행정통합이라는 Two-Track 위에서 이들 과제를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며, 대내외 여건과 정부 정책기조에 부합하고, 실효성이 담보된 핵심과제들은 내년도 예산에 반영해 역점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는 뉴 노멀의 시대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으며, 이러한 파고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국가와 지역은 역사 속으로 사라질 수밖에 없다”며 “어려움 속에서도 신공항을 유치한 저력을 하나로 모으고 지역의 창조 역량을 결집해서 2021년을 새로운 경북 도약의 원년으로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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