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 전 검사로 확진 판정
지역 첫 사례… 총 80명
시, 병원발 감염차단 위해
지역사회 방역 최대 중점
포항에서 병원에 입원하기 위해 발열체크 등 사전감사를 받는 과정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첫 사례가 나왔다.지역 첫 사례… 총 80명
시, 병원발 감염차단 위해
지역사회 방역 최대 중점
포항시는 23일 남구에 거주하는 70대 여성 A씨(79번 확진자)와 대구에 주소를 두었으나 포항 북구에 실제 거주하고 있는 3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현재 포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80명으로 늘어났다.
A씨는 지난 21일 포항성모병원에 입원하기 위해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과정에서 22일 오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병원 측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건물 안팎에 대한 방역을 실시하는 등 추가 조치를 통해 입원환자를 비롯한 내부 관계자들에 대한 감염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포항시는 최근 병원발 감염 사례가 나타남에 따라 환자와 보호자에 대한 대책 및 응급실 폐쇄 등 유사시 사태에 대비한 방안을 강구하기로 하고 지역 병원은 물론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 대한 면회 금지를 준수해 줄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행정적 기능 장애를 막기 위해 직원 및 민원인들의 청사 출입 시에 발열 체크를 의무화하고, 별도 공간에 민원상담소를 운영하는 한편 사무실 내 마스크 상시 착용, 구내식당 시차 운영, 개인 방역수칙 준수 등의 예방 조치를 취하고 있다.
또 지난달 23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의 지속을 위한 행정명령을 내린 데 이어 18일부터는 별도 해제 시까지 시 전역에 ‘마스크 의무착용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오는 10월 13일부터는 포항시민이 아니더라도 지역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사람에게 과태료 10만 원을 부과한다.
정경원 포항시 행정안전국장은 “최근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며 “병원 및 요양병원·요양시설에 대한 보호자 면회 금지,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시민 안전을 위해 방역에 최대 중점을 두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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