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명 조치 임박하자 자진 탈당
“사즉생으로 일자리 되살리겠다”
“사즉생으로 일자리 되살리겠다”
당 윤리감찰단 조사대상에 올라 제명 조치가 임박하자, 스스로 탈당을 선언했다. 탈당을 해도 무소속으로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다.
앞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으로 가족 명의의 건설회사를 통해 피감기관으로부터 수천억원대 공사를 특혜 수주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도 지난 23일 자진 탈당을 선언해 ‘꼬리 자르기’ 비판을 받았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선당후사의 자세로 더이상 당에 폐를 끼치지 않겠다”며 “당을 잠시 떠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사즉생의 각오로 이스타항공 직원들의 일자리를 되살려놓겠다”며 “그리고 되돌아오겠다”고 복당 의지까지 밝혔다.
이 의원 탈당은 민주당이 당 윤리감찰단에 회부한지 8일만이다.
민주당은 600명 넘는 대량해고와 임금체불 등 이스타항공 사태가 당의 노동정책과 가치에 반한다고 판단, 지난 16일 이 의원을 당 윤리감찰단(단장 최기상)에 회부했다. 추석 연휴 전 당의 제명 조치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자 본인 스스로 탈당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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