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행정통합 힘 실어달라”
  • 손경호기자
“TK 행정통합 힘 실어달라”
  • 손경호기자
  • 승인 2020.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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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대구시·국민의힘 만나
대구경북 통합 국민의힘 필요
지방분권·균형발전 필수 과제
중앙집권적 운영방식 벗어나야
뉴스1
“‘수퍼도시’로 탈바꿈 할 수 있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국민의힘이 관심을 갖고 도와달라.”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 국민의힘 지도부가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조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와 권 시장은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국민의힘이 적극 힘을 실어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이철우 지사는 “대구경북이 서로 흩어진지 40년이 됐는데 이대론 안 되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권 시장이 먼저 제안했고 저도 그게 좋겠다고 해서 최근 활발한 움직임이 있으니 당(국민의힘)에서 관심을 갖고 도와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방이 살기 위해서 공항 이전사업을 하고 있는데 대구와 경북이 힘을 합쳐 최근 이전위치까지 마무리했다. 이것도 잘되도록 당이 적극 나서달라”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또 “코로나19를 겪어보니 경북은 상급병원이 없어서 정말 전국을 헤맸다”고 고충을 전하기도 했다.

권영진 시장은 “우리 당이 광역단체장을 한 자리에 불러 지방의 어려운 이야기를 듣고 정책과 민생 현장을 논의하는 것은 7년 대구시장을 하는 동안 처음인 것 같다. 그 점에 대해 우리 당이 반성해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 분권과 균형발전이라는 것은 거스를 수 없는 국가적 과제다. 너무나 강력한 중앙집권적 국가경영을 해왔다. 수도권이 중앙을 대변하고 이익을 보면서 지금은 너무나 비대해져서 주택, 도로, 환경 문제 등 문제가 생기는데 지방은 텅텅 비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우리 야당이 분권과 균형발전에 앞장서야 한다. 정부가 분권하고 균형발전하도록 야당이 촉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감염병 전문병원이 충청, 호남, 영남 한 개씩인데 인구로 보면 영남권이 1300만명이다. 500만인 권역과 똑같이 한다는 것은 대응이 될 수 없다”며 “대구경북에 감염병 전문병원을 하나 만드는데도 꼭 당에서 지원해달라”고 주문했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코로나19 위기 최전선에서 대구시장, 경북도지사께서 정말 밤낮없이 일해 주시고 대구시민, 경북도민이 한마음으로 노력해줘서 큰 위기 넘길 수 있었다고 자부한다”며 “전통적 제조업 기반 경제구조를 가진 경북, 대구의 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AI, 빅데이터, 로봇 등 4차산업과 융합하며 신산업을 육성해야 지역경제 활성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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