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방역 적극 동참을” 포항시, 대시민 호소문 발표
  • 이진수기자
“코로나19 방역 적극 동참을” 포항시, 대시민 호소문 발표
  • 이진수기자
  • 승인 2020.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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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재까지 34명 확진
어르신 모임방·의료기관
방문판매업체서 중점 발생
시 “감염역학 고리 차단 집중
추석 연휴 코로나 중대 고비
사회적 거리두기 참여 당부”
이강덕 포항시장이 28일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포항시는 최근 들어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자 추석 연휴 동안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방역 대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8일 기자회견을 갖고 추석 연휴를 앞두고 최근 지역사회에서 나타나고 있는 코로나19 확진자의 증가 추세와 관련해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 시장은 호소문에서 앞으로 2주 간이 지역 내 확산의 중대 고비인 만큼 경각심을 늦추지 말고 시민 모두가 방역에 동참해 줄 것을 강조했다.

포항은 지난 10일부터 28일 현재까지 무려 3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부분 △의료기관 △방문판매업 △죽도동 어르신 모임방이다.

어르신 모임방은 지인들과 함께 한 곳에서 시간을 보내는 장소로, 이곳에서 상호 간 장시간 대화와 취사 및 취식 등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관은 포항세명기독병원(5명), 포항휴요양병원(7명) 등 12명이 발생했으며 방문판매업은 칠곡 산양삼(4명), 부산 건강용품판매사업(4명) 등 8명이다.

죽도동 어르신 모임방은 9명이 발생했다. 이밖에 원륭사 포항 홍보원 3명, 기타 1명이다.

28일 발생한 94번 확진자(80대·북구)는 79번 확진자의 접촉자이나 정확한 감염경로를 파악 중이다.

시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죽도동 어르신 모임방을 비롯해 지역 내 52개소 모임방에 대해 전면 소독 후 폐쇄했으며 경로당과 노인일자리사업 운영의 잠정 중단에 들어갔다. 또 활동 범위가 넓은 방문판매에 대해 전면 금지하고 경찰과 합동단속에 들어갔다.

시는 직접판매홍보관 운영, 집합홍보·판촉·교육 등 행정명령을 위반할 경우 고발조치하고 위반으로 발생한 모든 확진 관련 검사·조사·치료 등 방역비용을 구상 청구할 계획이다.

이번 추석은 차례를 쉬는 것도 현명한 예법이다며 가정에서 안전하게 머물러 줄 것을 당부하면서 추석 연휴에도 방역과 선별진료소를 비상 운영키로 했다.

이 시장은 “최근 들어 코로나19 확진가 증가하고 있다. 현재 상황을 차단하지 못하면 추석 연휴 이후에는 더 크게 확산될 수 있다”면서 “추석 연휴를 포함해 10월 중순까지 마스크 착용, 소모임 금지,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에 시민들의 적극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강재명 포항시 감염병대응본부장은 “지난 일주일 간 3000여 건의 선별검사를 했다. 감염역학 고리 차단에 중점을 두고 있으나 당분간은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포항은 엄중한 상황인 만큼 시민들의 철저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요구된다”고 했다.

한편 포항시는 이날 코로나19 유관기관 및 관련 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추석 대비 민관군 코로나19 특별 방역대책 회의를 가졌다.

포항교육지원청을 비롯해 경찰, 포항지방해양수산청, 소방서, 해병대1사단, 포스코, 포항상공회의소, 외식업 지부, 죽도시장 상인연합회 등이 참석해 코로나19에 공동 대응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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