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22개 장기미집행 공원 ‘시민 품으로’
  • 김무진기자
대구 22개 장기미집행 공원 ‘시민 품으로’
  • 김무진기자
  • 승인 2020.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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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범어공원 등 ‘공원일몰제’ 적용 대상 부지 전면 매수
2025년까지 사업 성공적 마무리… 녹색서비스 확대 계획
범어공원 등 ‘공원일몰제’ 적용 대상인 대구지역 20여개 장기미집행 공원이 난개발 위험을 피해 시민 품으로 돌아왔다.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민 접근성과 이용률이 높은 범어공원과 망우당공원, 침산공원, 두류공원, 상리공원 등 22개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을 부지 전면 매수 조치를 통해 지켰다.

구체적으로는 지방채 4400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4846억원을 연차별로 투입하는 방식으로 지난 6월 30일 범어공원 등 4곳에 대한 토지주와의 협의 매수를 완료했다.

또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포함한 도시계획시설사업으로 추진하는 앞산공원 등 18곳은 지난 7월 1일부터 토지 보상열람 공고, 감정평가 등 행정 절차의 신속 추진을 통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전면 매수키로 했다.

특히 수성구 삼덕동에 위치한 대구대공원의 경우 민간자본을 적극 활용한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추진한다.

대구대공원은 지난 6월 30일 실시계획고시를 완료, 현재 오는 2023년까지 공원 조성 완료를 목표로 토지 보상을 위한 행정 절차를 추진 중에 있다.

이를 통해 대구시는 숙원사업인 대구동물원 이전 및 달성토성 역사적 가치 복원, 삼성라이온즈파크, 대구스타디움, 대구미술관 등과 연계한 관광자원화 등 대구 대표 공간으로 자리매김토록 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오는 2025년까지 장기미집행 공원 조성 사업의 성공적 마무리를 통해 녹색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코로나19로 모든 부분에서 위축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시민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미래가치가 높은 도시공원을 선물로 드릴 수 있게 돼 무척 기쁘다”며 “포스트 코로나 및 기후변화 시대에 도심 속 녹색공간의 중요성이 재조명되고 있는 시점에 도심 속 허파 기능의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을 잘 지켜 시민들을 위한 ‘공간적 백신’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국립산림과학원이 분석해 내놓은 ‘대기오염 분야 대구시 장기미집행공원의 연간 사회경제적 가치’는 연간 145억으로 주기적으로 관리할 경우 매년 가치가 누적, 향후 40년 후 가치는 578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또 생물다양성, 산림경관, 산림휴양, 산림치유, 열섬완화 등 다양한 긍정적 혜택을 가져다 줄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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