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상호금융의 모바일 간편뱅킹 서비스인 ‘농협 콕뱅크’에 금융권 최초 사업자등록증이 없는 개인 간 카드결제 서비스가 도입됐다.

이에 따라 사업자등록증이 없는 농민들도 직접 카드 결제를 받을 수 있게 됐다.

28일 농협상호금융에 따르면 한국NFC, 유디아이디와 제휴를 통해 지난 24일을 시작으로 농협 콕뱅크에 카드 단말기를 대체할 수 있는 이 같은 서비스 추가 시행에 들어갔다.

그동안 사업자등록증이 없는 농민 등 개인은 결제 때 계좌이체 또는 현금만 받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콕뱅크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한 비사업자 카드 결제 서비스인 ‘페이앱 라이트’ 앱 설치 시 연간 2400만원(1회 50만원, 월 200만원)까지 별도 단말기가 없어도 언제, 어디서든 NFC 터치나 결제 링크(URL) 전달 방식 등으로 카드 결제가 가능해졌다. 수수로 우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특히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시골 장터나 과수원, 비닐하우스, 국도변 등 현장에서 농산물을 판매하는 영세 농업인들의 카드 결제가 손쉽게 가능해져 거래 활성화 및 농가 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식 농협상호금융 대표이사는 “이번 서비스 도입이 통신 및 인터넷 판매가 늘고 있는 코로나19 시대에 농민 등 일반 개인들에게도 커다란 편익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콕뱅크를 국내 최고 간편 뱅크 대표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