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기업 체감경기 나아질 듯”
  • 김대욱기자
“포항기업 체감경기 나아질 듯”
  • 김대욱기자
  • 승인 2020.09.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항상의, 4분기 지역 기업경기전망 조사… 전망BSI 49
3분기比 소폭 개선… 경기 호전 예상업체↑·악화 업체↓

코로나19 여파로 포항의 기업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포항지역 4분기 기업체감경기가 3분기보다는 다소 나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포항상공회의소가 상시종업원수 5인 이상 포항지역 제조업체 78개사를 대상으로 4분기 포항지역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전망BSI지수(기업경기실사지수)가 49로 조사돼 3분기 27보다 소폭 개선됐다.

전체 응답업체 분포는 4분기 경기가 3분기와 비교해 ‘악화될 것’이라고 예상한 업체는 57.7%(45개사), ‘비슷할 것’이라는 업체는 35.9%(28개사), ‘호전될 것’이라는 업체는 6.4%(5개사)로 나타났다.

3분기와 비교해 4분기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한 업체(2.4%→6.4%), ‘경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한 업체(21.7%→35.9%)의 비율이 증가하고, ‘경기가 악화될 것’이라고 예상한 업체(75.9%→57.7%)의 비율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BSI 항목별로는 조사대상 전체항목 가운데 설비투자(71), 자금조달여건(68), 공급망 안정성(64), 매출액(51), 체감경기(49), 영업이익(47) 항목 모두가 기준치(100) 미만으로 나타나 지역기업들이 처한 어려운 현실을 반영했다.


업종별로는 철강업(49)은 최근 코로나 확산으로 철강 제품 수요가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 핵심 원자재인 철광석과 니켈, 아연 등 철강 수요 부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동차, 조선 등 철강수요업체들도 실적부진을 겪고 있어 가격 협상에 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일본산 열연제품의 저가 수출 공세로 국내 철강업계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화학업(54)의 경우 최근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코로나로 인한 수요부진이 지속되면서 매출액 감소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목재, 시멘트, 식품, 운송 등 기타 제조업(47)도 지역 주력산업인 철강산업의 영향으로 동반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올해 영업이익 목표치 달성률을 묻는 질문에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73%가 ‘목표치 미달’로 응답했다. 또 49.3%가 ‘연초부터 비상경영 유지 중’이라고 답해 포항지역 기업들의 어려움을 반영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