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코로나19 대응 체제로 노동시장 개편
  • 김우섭기자
경북도, 코로나19 대응 체제로 노동시장 개편
  • 김우섭기자
  • 승인 2020.10.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생계 어려움 겪는 취약계층에
코로나 극복 희망일자리 지원
포스트코로나 변화 대응해
성장성 있는 기업 유치 집중
언택트·AI·미래차 산업 등
미래산업 체계로 변화 시동

경북도는 코로나19에 대응하고 특화된 일자리를 지속 발굴해 변화하는 노동시장과 산업구조 개편에 대응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경제상황과 고용여건이 급격히 악화 청년 실업과 취약계층(특수고용형태근로자, 프리랜서 등)은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이다. 지난 3월 최저치를 기록한 경북의 고용률은 7월 예년 수준으로 회복세를 보였으나, 코로나 재확산으로 8월부터 다시 악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한국경제연구원이 국내 500대 기업을 조사한 결과 하반기 신규 인력을 뽑지 않거나 채용계획을 세우지 않은 기업이 74%로 나타나 하반기 고용시장도 상황이 밝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코로나19 위기는 그 피해가 취업취약계층에 집중된 불균등한 특성을 나타내고 있다.

경북도는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의 고용안전을 지원하기 위해 6만6287명의 특수형태근로자, 프리랜서 등 코로나 피해 취약분야 대상 월 최대 50만원의 일자리 특별지원을 추진하였으며, 코로나 피해 근로자를 위한 생계유지 차원의 단기일자리 사업으로 코로나 19 극복 희망 일자리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오고 있다.

도는 포스트 코로나 변화와 장기적 대책으로는 기업의 육성과 산업 발전을 통해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기업을 적극 지원하고 기업하기 좋은 경북을 만들어 성장성 있는 기업을 유치하는데 역량을 결집할 방침이다.

또한 지난 3년간의 일자리 정책이 전체 일자리 시장의 파이를 키우고 취업 취약계층 맞춤형 일자리 사업에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언택트 서비스의 보편화와 AI 기술의 발전, 스마트 산업으로의 전환에 따라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노동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북도는 미래 일자리 창출 방향의 첫 시발점으로 김천, 구미, 칠곡을 중심으로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고용노동부의 공모사업인 이 사업은 금년 5월 전국 17개 시도에서 22개의 사업을 제안해 최종 5개 시도(경북, 인천, 충북, 전북, 경남)가 선정 추진 중으로 경북도는 2024년까지 총 698억원을 투입해 좋은 일자리 6800여개를 창출할 예정이다.

현재 구미 국가산단은 대기업 이탈과 전자산업 침체로 인한 고용 위기를 겪고 있으나, 이에 대응하기 위해 구미 상생형 일자리, 스마트 산단 조성사업 등의 산업정책을 추진 중이다. 또 김천 지역은 국가 융복합혁신클러스터, 칠곡 지역은 전기 자동차 부품 혁신벨트를 각각 추진 중으로 경북도에서는 이러한 산업정책에 적합한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고 고용 사업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일자리 창출을 유도한다는 복안이다.

사업 첫해인 올해는 97억원을 투입해 기업지원 140개사, 고용환경개선 31개사, 직업훈련 428명, 창업지원 23개사, 고용창출 959명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금년 8월 말까지 실적을 보면, 기업지원 140개사, 환경개선 31개사, 직업훈련 200명, 창업지원 23개사, 고용창출 380명 등 목표의 40%를 달성하는 등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도 순항중이다.

경북도의 경제 및 고용 상황은 계속되는 코로나 위기와 미래차로의 산업 변화로 수년 내에 자동차 부품산업의 고용에 가장 큰 위기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 되고 있다.

전기차 전환에 따라 자동차 부품은 3만개에서 1만8천개로 40%이상 감소하고 인력은 20%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는 이러한 산업변화에 따른 자동차 부품기업의 고용 위기 대응 고용안정 선제 대응 패키지를 정부에 강력히 건의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이철우 지사는 “일자리 사업도 산업의 성장과 코로나 등 국제적 위기상황에서 새로운 변화와 진화를 모색해야 한다”며, “경북의 일자리 패러다임을 코로나 대응과 미래 성장산업 기반 체계로 변화시키고 정부의 한국형 뉴딜의 고용 정책을 우리 경북이 선도해 나가겠다”고 경북 일자리창출 방향을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