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속도 낸다
  • 김우섭기자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속도 낸다
  • 김우섭기자
  • 승인 2020.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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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km 활주로·1000만명 수용 민항터미널 건설 등
경제적파급효과 51조원·일자리 40만개 창출 기대
경북도는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지역경제를 되살릴 경북형 뉴딜의 핵심으로 통합신공항 건설과 지역발전전략 마련에 박차를 가한다.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과정에서 대구경북은 성숙한 민주주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현재 군공항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수원 광주가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쳐 한걸음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는 반면, 대구경북은 법과 원칙을 준수하면서도 지역주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 냈다.

통합신공항은 현 대구공항 부지의 2.3배에 달하는 463만평에 장래 항공수요에 걸맞은 충분한 규모로 건설된다. 미주 유럽 등 중장거리 노선의 안정적인 운항이 가능한 3500m 이상의 활주로와 연간 1000만명 이상의 여객 수용이 가능한 민항터미널, 연간 26만t 이상의 화물 처리가 가능한 화물터미널을 갖추게 된다.

군위·의성에는 약 200만평 규모의 공항신도시와 항공클러스터가 조성된다. 공항신도시는 주거 교육 상업 문화시설이 완비된 정주환경을 조성하고, 항공클러스터에는 항공산업 물류 관련 기업체를 위한 산업단지가 조성된다. 통합신공항을 중심으로 하는 광역교통망도 구축한다. 약 12조원을 투입해 철도 3개 노선, 도로 5개 노선을 신설 확장할 계획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핵심은 대구~신공항~의성을 연결하는 공항철도이다. 공항철도를 이용하면 서대구KTX역에서 통합신공항까지 20~30분 이내에 도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경북연구원은 통합신공항 건설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 51조원, 취업유발효과는 40만명에 이른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경북도는 통합신공항과 연계해 지역을 발전시킬 다양한 전략을 구상중이다.

군위 의성 지역에 조성되는 항공클러스터에는 항공정비, 항공소재 부품, 항공전자 등 항공관련 산업단지를 조성해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는다. 또한 항공물류단지는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 포항 영일만항과 연계된 신북방시대 환동해 물류의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농식품산업 클러스터에는 신선농산물 수출 전문단지, 기내식 가공산업, 임대형 스마트팜 산업단지 등을 조성하고, 바이오의약 저온유통 물류시스템, 주문에서 배송까지 원스톱 처리가 가능한 화장품 전용 물류센터 등을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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