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가을 불청객’ 은행열매 악취 차단
  • 이진수기자
포항시 ‘가을 불청객’ 은행열매 악취 차단
  • 이진수기자
  • 승인 2020.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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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동수확기 처음으로 도입
열매 신속채취로 민원 해결
포항시는 최근 은행열매 악취로 인한 인도 통행 불편 및 소상공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진동수확기를 활용해 은행열매를 채취하고 있다.

포항의 전체 가로수는 5만4000본으로 이 가운데 은행나무는 15% 정도이며, 은행열매가 열리는 암나무의 수는 2910본이다.

은행나무는 자동차 매연에 잘 견디고 공기정화 능력이 탁월하며 전정 이외 관리비 걱정이 없어 가로수로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나무가 단단해서 차량이 인도를 덮칠 경우 방패역할을 하며 추위나 더위에 강하고 산소배출량은 많고 이산화황 흡수 능력이 뛰어나다.

그러나 암나무에서 떨어지는 열매 악취로 시민들의 통행불편 등 9~10월까지 민원이 매년 증가하고 있고, 인력을 활용한 수확에는 한계가 있다.

시는 이에 효과적인 채취를 위해 올해부터 나무에 진동을 주어 수확할 수 있는 기계를 도입해 은행열매를 채취하고 있다.

또 단기적으로는 선제적 수확을 통해 떨어지는 열매 악취를 최소화 하고 향후 중장기적으로는 30년 이하 수목에 대해서는 수나무로의 교체공사를 통해 암나무의 수를 점차 줄여나갈 계획이다.

금창석 포항시 녹지과장은 “은행나무 열매의 신속한 수확으로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앞으로 교체되는 암나무는 장량동에 조성되는 나무은행에 식재해 은행 수확 체험 등 즐길거리 제공은 물론 가을철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군락지를 조성해 볼거리도 제공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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