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민 모두 안전하게 누리는 에너지 복지도시 조성
  • 정운홍기자
안동시민 모두 안전하게 누리는 에너지 복지도시 조성
  • 정운홍기자
  • 승인 2020.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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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여간 지역 LNG 도시가스 공급
시민에 안전하고 저렴한 연료 보급
산업경제활동 경쟁력 확보 큰 역할
농촌마을 ‘LPG 배관망 보급’ 추진
취약계층 가스시설 개선사업 통해
가스사고 예방·시민 생활안정 기여
안동시가지 전경
안동시는 시민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에너지공급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쓰이는 에너지 중 첫 번째가 전기라면 그 두 번째는 난방에 쓰이는 에너지이다. 현재 흔히 쓰고 있는 난방연료는 석유와 가스, 연탄, 나무장작 등이 있다. 이 중 안동지역에서 가장 폭넓게 쓰이고 있는 난방연료는 가스(LNG, LPG)이다.

안동시는 지난 2012년 7월 LNG 도시가스 공급 시대의 막을 열어 시민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저렴한 연료를 보급하게 됐다. 본지에서는 안동지역 LNG 도시가스 공급 이후 8년여가 지난 현재 안동시의 도시가스 공급현황과 에너지복지정책에 대해 알아본다.



안동바이오산업단지 내 LNG 도시가스 안동관리소
지난 2012년 7월 31일 LNG(천연가스) 공급 개통식이 안동바이오산업단지 내 안동관리소에서 개최됐다.
△LNG도시가스의 시대를 맞이한 안동시

LNG(천연가스)는 서민의 난방비 부담 경감은 물론 산업경제 활동에 있어 기반이 되는 지역인프라 구축으로 투자유치 활성화 및 기업의 생산원가 절감에 따른 경쟁력 확보에도 큰 역할을 담당한다.

또한 기존 LPG 도시가스는 공기보다 무거워 누출시 바닥에 체류해 사고시 대형 폭발사고로 이어지나 LNG는 공기보다 가벼워 누출시 공기중으로 확산돼 폭발사고 위험이 대폭감소 되는 등 도시가스 사용에 있어 LPG에 비해 안전성 높다고 할 수 있다.

안동시는 지난 2006년부터 낙후된 경북북부 지역민이 상대적으로 고비용의 에너지를 사용하는 에너지 사용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민 가계부담 경감을 위한 저렴한 서민연료 도입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했다.

당시 안동시는 상주-영주간 천연가스배관망 건설사업의 국가계획 반영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했다. 안동지역 천연가스배관망 건설사업에 따른 상주~영주간 구간 88.05㎞ 중 안동구간 25㎞ 배관 매설과 3개소의 공급관리소 설치를 완료하고 지역도시가스 사업자도 각 세대별로 가스시설 등의 안전점검 및 실검침 등을 LNG 공급 전에 완료하는 등 LNG공급과 동시에 사용이 가능 하도록 조치했다. 그 결과 2012년 7월 기존의 LPG 도시가스를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안전한 LNG(액화천연가스)로 시민들에게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안동시는 농촌지역 주민들의 취사·난방 에너지 사용의 편의를 위해 LPG저장탱크 및 배관망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
안동시는 서민층 가스시설 개선사업을 통해 가스시설 교체 및 안정장치를 무상으로 설치해주고 있다.
△에너지복지 향상을 위한 안동시의 노력

안동시는 도시가스 미공급지역에 대한 공급시설 지원을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고 있다. 2012년 3월 ‘안동시 단독주택 등에 대한 도시가스 공급사업 보조금 지원 조례’를 제정해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LNG의 혜택을 볼 수 없는 단독주택 등에도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

안동지역에 LNG가 본격적으로 공급되면서 경제성이 부족한 단독주택지역과 도심 외곽, 택지개발지역 등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도시가스 공급 민원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지역은 가스공급사가 투자를 기피하고 가스요금 인상의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에 안동시는 지난 2015년부터 경상북도의 도시가스 미공급지역 지원 조례에 따라 총 82억9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풍산읍, 남선~용상 등 도심 외곽지역 1345세대와 안기·평화·중구·용상·태화·송현·명륜 등 주택밀집지역 3710세대에 도시가스 공급이 가능하도록 도시가스 본관, 공급관 등의 설치를 지원했다. 이와 같은 공급시설 투자비 지원으로 지역의 가스요금 인상을 최소화하는 효과를 거뒀다.

또한 안동시는 도시가스 공급 가능지역임에도 도시가스 공급관 100m당 46세대 미만인 경제성 미달지역에 대한 보조금 지원사업도 펼치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단독주택 등 도시가스 공급 보조금 지원사업’으로 안동시는 현재까지 1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시가스를 공급받지 못하고 있는 1542세대에 시설분담금의 80%를 지원했다.

안동시의 LNG 도시가스 도입과 미공급 지역 공급확대를 위해 노력은 지난 2013년 연말 국무총리 기관표창을 수상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현재 안동지역 도시가스 보급률은 60%로 전국 도시가스 보급률은 83.8%, 경북도 65.9%에 비해 저조한 상황이므로 안동시는 지역의 도시가스 보급률이 전국평균에 도달할 때까지 공급시설 설치비 지원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2020년 6월 현재 안동시의 도시가스 공급률은 전체 60%, 동지역 82%로 전체 4만8143세대가 도시가스를 사용하고 있다.



도시가스 배관망 설치 모습
△농촌지역과 소외계층을 위한 안동시의 에너지정책

안동시는 도심지역 LNG도시가스 공급에 따른 농촌지역의 상대적 박탈감을 해소하고 도시가스 미공급지역 주민들의 취사 및 난방연료 사용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도 펼치고 있다.

안동시가 지난 2016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농촌마을 LPG배관망 보급사업’은 농촌지역 가구마다 산재된 개별용기의 일원화를 통한 가스안전사고 예방과 도시가스 수준의 편의성 확보 목적으로 하고 있다.

30세대~100세대가 밀집된 농촌마을을 대상으로 소형 LPG저장탱크 및 배관망과 내관 및 보일러 등 사용자시설 설치를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2016년부터 60억원의 사업비로 길안·임동·예안·와룡·일직·서후·북후·임하 등 648세대가 보다 안전하고 저렴한 취사 및 난방연료를 사용하게 됐다. 이와 더불어 경제적 여력이 부족한 서민층 가구와 취약계층을 위한 에너지정책도 지속하고 있다.

안동시는 지난 2012년부터 현재까지 ‘서민층 가스시설 개선사업’을 통해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소외계층 등 1만여 가구를 대상으로 LPG 고무호스를 금속배관으로 교체 등 안전장치를 무상으로 설치해 가스사고 예방 및 서민 생활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부터 ‘LPG사용시설 안전점검사업’을 추진해 매년 2000가구를 대상으로 LP가스 사용시설 안전점검 및 조사를 펼쳐 LPG사용시설의 안전성 향상과 가스사고 예방을 도모하고 있다.

현대사회의 에너지 의존도는 100%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연에서 얻는 에너지가 오히려 자연을 파괴하고 있는 현실의 상황에서 보다 자연친화적인 에너지 소비를 위한 전세계적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한민국 정신문화의 수도라고 불리는 안동시는 깨끗한 자연환경을 유지·보존해 후대에 물려주기 위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 정책’과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해 ‘에너지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하고 있어 앞으로 에너지정책 선도도시로 거듭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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