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도시 포항, 차세대 배터리산업 메카 꿈꾼다
  • 이진수기자
철강도시 포항, 차세대 배터리산업 메카 꿈꾼다
  • 이진수기자
  • 승인 2020.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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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포스코케미칼
GS건설 ‘빅3 기업’ 유치
공장설립 위한 투자 활발
포스텍 등 연구개발 구축
선도도시 도약 주도권 확보
포힝이 배터리 기업 유치로 국내 최고의 배터리산업 선도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사진은 포항 배터리산업 조성도,
포항시는 제2의 반도체라 불릴 만큼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사업 분야인 배터리 기업 투자유치에 중점을 두고 있다.

전통적인 철강산업 일변도의 산업구조를 다변화해 지역경제 발전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시는 배터리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해 7월 24일 전국 최초로 영일만 일반산업단지와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를 지정받아 국내 최고의 배터리산업 선도 도시로서의 주도권을 확보했다.

이에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사용 후 배터리 종합관리센터 건립,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 규제자유특구 활성화 및 전기차 도시기반조성 로드맵 구성 용역 추진 등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또 에코프로, 포스코케미칼에 이어 GS건설 등 업계 ‘빅(Big)3’로 불리는 대기업들이 공장 설립을 위한 인프라 투자가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영일만산단에는 에코프로BM 등 6개 자회사가 2025년까지 1조 원 규모의 배터리 양극재 생산 공장건립을, GS건설은 2022년까지 1000억 원 규모의 이차전지 배터리 리사이클링 공장 건립을 추진 중이다.

포스코케미칼은 블루밸리 국가산단에 2022년까지 2500억 원 규모로 이차전지 음극재 공장을 건립하고 있다.

시는 배터리 빅 3 기업을 앵커기업으로 활용해 관련 산업분야에 투자하는 기업에 대해 파격적인 투자유치 인센티브, 원스톱 행정서비스, 기반시설 조성 등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포항은 이미 우수한 전문연구인력을 가진 포스텍과 연구개발(R&D) 기관인 포항가속기연구소, 포스텍 이차전지연구센터, 포스코 이차전지소재연구센터 등 차세대 배터리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최적의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

한편 오는 29일에는 삼성SDI와 합자회사인 에코프로이엠이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영일만4산단 내 3644억 원을 투자, 2만2000평 규모의 이차전지 양극재 공장 착공식을 갖을 예정이다.

김종식 포항시 일자리경제실장은 “배터리기업에 특화된 연구개발 인프라를 기반으로 적극적인 투자유치를 전개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포항이 세계적인 배터리 메카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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