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너무 빨리 풀었나
  • 이예진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너무 빨리 풀었나
  • 이예진기자
  • 승인 2020.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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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추가 확진 100명선
집단감염도 꾸준히 발생
포항 등 산발적 감염 지속
“1단계 조치 시기상조” 우려

“사회적 거리두기 너무 빨리 풀은 것 아닌가, 확진자가 계속 나오는데…”

지난 12일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에서 1단계로 완화됐다.

지난달 28일부터 2주 동안 시행된 추석 특별방역 기간이 종료되면서 유행 양상과 사회적인 여건이 종합적으로 고려돼 내려진 결정이다.

하지만 1단계로 완화하자마자 일일 추가 확진자가 100명선으로 다시 늘어나 1단계 조치에 대한 시기상조라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추석연휴發 깜깜이 확진자도 아직 수그러들지 않아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단계 적용 첫날인 지난 12일엔 국내 69명, 해외 33명 총 102명이 추가 확진 됐으며 13일엔 73명(국내 53명, 해외 31명), 14일엔 110명(국내 95명, 해외 15명)이 확진 됐다.

집단 감염 소식도 계속해서 들려오고 있다.

최근엔 부산 요양병원에서 집단으로 50여 명이, 대전에서는 한 일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수백명에 이르는 관련 접촉자가 코로나19 검사를 받기도 했다. 포항에서는 지난 7일 교도소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다행히 재소자·직원 등 380여 명 모두 음성판정을 받아 시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방역당국은 단풍 여행객들을 우려하며 오는 17일부터 한달 간 방역집중관리기간으로 설정한다고 밝혔는데, 여전히 산발적인 감염 우려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 1단계 조치가 급하게 내려진 것 같다며 시민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혜주(26·여·죽도동)씨는 “방역 수칙은 계속된다 하더라도 1단계 조정은 마스크 착용 등 안이하게 만들 수 있다”며 “잠복기간 14일을 고려하면 지역 감염이 여전히 걱정되는 것은 사실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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