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농기계임대사업, 농가 효자노릇 ‘톡톡’
  • 이희원기자
영주시 농기계임대사업, 농가 효자노릇 ‘톡톡’
  • 이희원기자
  • 승인 2020.10.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용률 높은 농기계 확보로
농번기 부족한 노동력 해결
지역농업 소득향상 큰 기여
고령농·여성농업인 등 위해
중소형 농기계 지원 추진도
영주시 농업기술센터의 농기계 임대사업이 영농경비절감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영주시가 지속적으로 운영돼 오고 있는 농기계임대사업이 영농경비절감에 효자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사업성과결과 19일 현재 농번기 일손부족과 지역 농업이 소득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농기계 임대사업 내역을 분석한 결과 시에서 보유 중인 임대장비 39종 465대(콩정선기 제외) 중 트랙터 23대는 농작업 대행비(56만원/일).

농용굴삭기 9대는 민간 중장비 대여료(15만원/일), 쇄토기 등 37종 433대는 농가 개별구입비로 임대하는 것과 비교해 볼 때 농기계 임대사업을 통한 농가의 경영비 절감효과가 2019년 한 해에만 약 61억원의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집계됐다.

농기계 임대사업에 따른 농가 경영비 절감효과를 보면 트랙터 약 2억500만원, 농용굴삭기 약2500만원, 쇄토기를 비롯한 37종의 경우 약 59억1200만원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부족한 노동력 해결과 농업인 경영비 절감을 위해 농기계 임대사업을 지난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 지난 5년간(2015년~2019)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1개소에서 3개소로 확대됐다.

또한 임대기종은 37종 164대에서 40종 466대로, 임대횟수는 1211회에서 4226회로 3배 이상 증가하며 농기계 임대사업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시는 지난 2007년 개소한 본소와 2016년남부분소(문수면 위치), 2018년 북부분소(단산면 위치)를 개설했다.

특히 남부분소는 밭작물 위주의 농기계 37종 167대, 북부분소는 특화작목에 필요한 농기계 30종 147대를 임대하는 등 3개소의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농업인들에게 편의 제공을 위해 사전예약제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시는 해마다 농기계 안전교육을 실시해 농기계 사용방법 미숙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고 있으며, 경운기 안전 등화장치 설치 등 농민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외에도 시는 고령농, 여성농업인 등에 보행관리기, 농업용 운반차 등을 지원하는 ‘중소형 농기계 지원 사업’을 통해 최근 5년 동안 2550대의 중소형 농기계를 보급했으며 올해는 현재까지 464대를 지원했다.

이밖에도 다목적 인력절감형 승용관리기, 60마력 미만 소형트랙터 등의 농기계를 농가당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하는 ‘밭 식량작물 다목적 농기계 공급지원 사업’과 밭작물의 기계화율 향상을 위해 ‘주산지 일관기계화 장기임대 지원 사업’을 실시하는 등 정책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단산면에서 포도농사를 짓고 있는 김태숙(57·여·단사면)씨는 “요즘 일손구하기가 어려워 농기계 임대사업은 없어서는 안 될 사업이기 때문에 농업기술센터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했다.

권영금 농촌지도과장은 “일손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을 위해 이용률이 높은 농기계를 추가로 확보하는 등 임대 사업을 확대해 지역 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