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는 인구구조 변화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1월부터 7월까지 혼인 건수는 12만 6천 367건으로 1981년 통계작성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시기인 4~7월까지 혼인 건수는 6월을 제외하고, 전년 동월과 비교하여 4월 21.8%, 5월 21.3%, 7월 10.9%로 두자리수 감소를 나타냈다.
우리나라는 코로나19가 아니더라도 “아이 울음이 사라졌다”는 말이 회자 될 정도로 저출산 국가이다.
2020년‘세계인구현황보고서’에 따르면 합계출산율은 1.1명으로 세계 198개국 중 198위로 나타났다.
이렇듯, 한국의 출산율 문제는 국가 존립자체를 위협할 만큼 매우 심각한 사항으로, 우리사회가 역량을 모아 대책을 수립하여 실행하는 것이 절실하다.
마침 2020년은 5년 주기로 실시되는 ‘인구주택총조사’가 실시되는 해다. 10월15일부터 11월18일까지 실시되는 ‘인구주택총조사’는 인구ㆍ가구ㆍ주택에 관한 종합적인 정보를 파악해 국가 주요 정책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제공된다.
올해 실시하는‘인구주택총조사’는 인터넷조사를 PC에서 모바일까지 확대하고, 전화로도 참여 할 수 있도록 콜센터의 기능을 강화했다.
국민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전수조사의 경우 국민에게 직접 묻는 대신 주민등록부 등 행정자료로 대체하고, 경제활동상태 등 심층적인조사가 필요한 자료는 국민 20%를 표본으로 선정해 진행한다.
조사일정은 이달 15~31일까지 인터넷과 전화 등 비대면조사로 하고, 11월1일~18일까지 조사원이 대상가구를 직접 방문하여 조사를 하게 된다.
조사과정에서 획득한 내용은 통계생산 목적으로만 사용되고 다른 사람에게는 절대 제공되지 않으며, 통계법에 의하여 엄격하게 보호된다.
정책수요와 지난 5년 간 사회 변화상을 반영하는 이번 ‘인구주택총조사’에 지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또한, 정확한 통계작성은 조사대상처의 정확한 응답에서 시작되므로 다소 불편하더라도 ‘2020 인구주택총조사’에 정확하고 성실하게 응답해 주시길 당부 드린다.
김연호 동북지방통계청 구미사무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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