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신한울 3·4호기 ‘재개되나’
  • 나영조기자
울진 신한울 3·4호기 ‘재개되나’
  • 나영조기자
  • 승인 2020.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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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1호기 감사 결과 여파
신한울 건설 재개 여부 촉각
경주 월성 1호기 불똥이 울진 신한울 3·4호기에도 미칠까.

감사원이 20일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의 상징인 ‘월성 1호기’ 조기폐쇄에 관한 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경제성 평가가 불합리했다”고 밝혔다. 조기폐쇄 결정 자체의 타당성은 이번 감사 범위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경제성 평가의 문제점을 지적한 만큼 현재 건설이 중단된 울진 신한울 3·4호기의 건설 재개 여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한울 3호기, 4호기 건설 재개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는 두산중공업이 이들 원전에 주기기를 납품하기로 돼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현재 신한울 3호기, 4호기 원전 주기기를 제작한 채 건설 중단으로 인해 납품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지난 2018년 6월 15일 이사회를 열어 월성 1호기 조기폐쇄와 신규 추진 중이던 천지 1·2호기, 대진 1·2호기 원전 사업 종결을 결정했다. 신한울 3·4호기는 건설이 중단됐다.

신한울 3·4호기는 울진에 총사업비 8조2600억원을 들여 1400MW급 한국신형원전(APR1400) 2기를 짓는 사업이었다. 건설 계획은 2008년 만들어진 제4차 전력수급계획에 따라 확정됐고, 2017년 정부로부터 발전사업 허가를 받았다. 만약 예정대로 건설이 진행됐다면 신한울 3호기는 2022년, 4호기는 2023년 말 각각 완공될 계획이었다.

신한울 3·4호기 건설이 재개되면 현재 유동성 위기로 어려움에 빠진 두산중공업의 재무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한수원도 건설 취소시 두산중공업 등에 수천억원대의 손실을 배상해 줘야 한다.

한편 문재인 정부에서 결정된 8차 전력수급계획에서 신한울 3·4호기 건설 중단, 천지 1·2호기 대진 1·2호기 건설 백지화, 석탄발전소 3건 건설계획 취소로 두산중공업은 약 10조원대의 예상 수주 실적이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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