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야 궁성·도성 실체 규명 머리 맞대다
  • 여홍동기자
대가야 궁성·도성 실체 규명 머리 맞대다
  • 여홍동기자
  • 승인 2020.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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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대가야사 학술회의
고령군은 영남대학교박물관(관장 정인성)과 함께 오는 23일 오전 10시부터 고령 대가야박물관 강당에서 ‘대가야의 도성’이라는 주제로 ‘제14회 대가야사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회의에서는 대가야 궁성을 중심으로, 다른 가야 지역과 비교 검토하여 대가야 도성의 실체를 규명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최근 가야사의 연구·복원이 국정과제에 포함되면서 중요한 사회적 이슈로 제기되고 있다. 특히 도성연구는 가야의 세력 규모와 국가적 성격 등을 밝히는데 있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또한 고령 대가야궁성지, 김해 봉황토성, 함안 추정왕궁지 등 가야 궁성에 대한 조사·연구가 이루어짐으로 가야사 복원에 한 발 다가가고 있다. 이번 학술회의는 관련 분야 연구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한국 고대, 나아가 동아시아 도성사에서 대가야 궁성과 성곽이 차지하는 위치와 성격을 이해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술회의는 기조강연, 주제발표, 종합토론 등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기조강연인 “동아시아 고대 궁성과 대가야”(박순발, 충남대학교)에서는 대가야 궁성이 차지하는 위상에 대해 정리하고 향후 과제를 점검한다.

이어지는 주제발표에서는 대가야를 중심으로 여러 가야지역의 도성에 대한 집중적으로 검토한다. “문헌으로 본 가야제국의 궁성과 성곽”(김재홍, 국민대학교), “문헌으로 본 대가야의 왕궁과 산성”(박성현, 계명대학교), “김해 봉황토성 최신 발굴조사 성과”(오규진, 가경고고학연구소), “대가야 궁성과 왕도의 범위에 대한 시론적 검토”(최재현, 대동문화재연구원), “5~6세기 대가야의 발전과 도성의 성립”(박천수, 경북대학교), “대가야 도성구역 성곽과 인접국가 성곽의 비교”(이혁희, 한성백제박물관) 등 문헌과 고고학적인 입장에서 가야의 궁성에 대해 종합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최근 지속적인 발굴조사를 통해 가야의 궁성과 도성의 실체에 대한 윤곽이 점차 밝혀지고 있다. 이번 학술회의는 이러한 학술성과의 종합적인 검토를 통해, 대가야 도성에 대한 연구 방향을 모색하고 복원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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