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22일 ‘2020 경북 포항 비대면 유망기술교류회&기술포럼’을 개최했다.

올해 6년째를 맞이하는 유망기술교류회는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포항시, 포항테크노파크가 수행하는 기술거래촉진네트워크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행사로,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안전한 기술교류회 개최를 위해 온라인(유튜브, 구루미)으로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기술이전 시장의 활성화를 목표로 하며, 지역의 우수한 R&D기관 및 대학이 개발한 기술을 지역기업에 이전하고 기술이전기업을 대상으로 시제품제작 등 사업화를 지원, 사업화 선순환 구조를 고도화시키고자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정부출연연구기관, 대학, 대기업 등 13개의 공급기관이 참석, 소재, 기계, 에너지, 환경, 전기, 전자, 의료기기 분야에서 112개의 우수 유망기술을 출품했다.

1부에서는 코로나19 시대의 기술을 주제로 60분간 △‘Post COVID19, BM혁신을 가속화하는 Tech’(SK경제경영연구소 김지현 상무) △‘포스트 코로나 시대, 흐려지는 경계와 모든 것의 서비스화’(서울과학기술대학교 이학연 교수) 기술포럼이 유튜브로 진행됐다.

2부에서는 11개 공급기관의 △V2G 전기차 기반 친환경 충전 스테이션 운영시스템(한국전기연구원 변길성 박사) △황색포도상구균의 바이오 필름 형석 억제용 조성물(포항TP 박재규 박사) △인공지능 기반 초고해상도 초음파 영상기법 및 혈류 속도 측정기술(포항공과대학교 이상준 교수) △AI기반 열연 코일 텔레스코프 측정기술(포스코 기술연구원 공남웅 박사) 등 총 20개 유망기술에 대한 발표와 112개의 출품기술에 대한 기술이전 상담이 120분간 진행됐다.

포항시는 기술경쟁력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기술이전을 통한 창업 및 기업성장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으로 2019년 유망기술교류회에서는 76개사 154명이 참석, 4개사 1억6500만원의 기술이전 계약이 성사되는 성과를 거뒀다.

작년 포항시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이후 국내 최고의 연구개발과 기술상용화 기반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9개의 연구소 기업이 새로이 설립됐으며, 지난 20일에는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에서 연구소기업 2개사를 설립하기 위한 기술이전 협약식도 있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비대면 유망기술교류회 및 기술포럼을 통해 공공연구기관, 대학, 대기업 등이 보유한 유망기술을 기업에 소개하고, 기술교류를 통해 지역 기업의 기술역량 개발의 전환점이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포항시도 지역의 기업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으며, 포항이 기술사업화의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